연장 13회까지 이어진 승부, 양 팀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현실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연장 13회 승부를 이겨낸 SK는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2018 시즌 마지막 승자의 기억을 남겼다. SK는 11월 12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초 터진 한동민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 : 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의 피로감을 이겨내며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11경기의 대장정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올 시즌 SK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진출했지만, 정규리그 1위 KIA에 패하며 ..
2013년 프로야구의 마지막 승부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눈 앞에 다가왔다. 준PO와 PO에서 상위 팀 넥센과 LG를 연파한 두산은 그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1년 그들이 이루어냈던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정규리그 3연패를 한국시리즈 3연패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못한 전력이라고 하지만, 삼성은 정규리그 1위라는 무시 못할 프리미엄과 우승 경험이 있다. 시리즈의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는 삼성이 시리즈 초반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을지다. 두산은 3일간의 휴식을 가졌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여전하다. 두산은 앞선 경기감각을 살려 시리즈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발 빅 3가 모두 차례로 가동될 수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시리..
2013시즌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마지막 대결은 삼성과 두산의 대진으로 결정되었다. 정규시즌 1위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고 미리 대비를 했고 정규리그 4위 두산은 험난한 포스트시즌 일정을 뚫고 마지막 결전의 장에 섰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여건에서 삼성의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두산은 많이 지쳐있고 전력소모가 극심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두산이 또 한 번의 기적도 만들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예년과 같다면 준PO, PO를 모두 거쳐 올라오는 팀의 우세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실제 결과도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그만큼 두산의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두산이라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은 것..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은 3, 4차전과 같은 난전 양상이 아닌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인 투수전이었다.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다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불펜 운영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선취 득점의 의미가 큰 경기였다. 결국, 초반 2점을 먼저 득점한 삼성의 승리였다. 삼성은 윤성환과 권혁, 안지만, 마무리 오승환까지 필승 불펜을 총동원하며 2 : 1로 5차전을 잡아냈다. SK는 선발 윤희상이 6이닝 1실점 한 삼성 선발 윤성환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뒷받침이 없었다. 윤희상은 1차전 완투에 이어 7이닝 2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었지만, 승운이 없었다. SK는 공격에서 3번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에서 번번이 후속타 불발과 작전 ..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에 비의 변수가 등장했다. 예정되었던 3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모든 일정이 하루씩 연기되었다. 양 팀은 토요일 3차전을 일요일 날 치러야 한다. 대구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삼성은 아쉬운 비였고 PO 5차전 접전을 치른 이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SK에는 반가운 비였다. 1, 2차전에서 SK는 힘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삼성의 빈틈없는 전력과 완벽한 준비에 틈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타격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SK는 삼성의 힘 있는 마운드에 고전했다. 1번 정근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몸이 무거웠다. PO 접전의 후유증이 분명 존재했다. 2차전 믿었던 선발 마리오가 조기에 무너지고 완패한 것은 팀 사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경기내용이었다. 삼성은 지친..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안타 수 5 : 5가 말해주듯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을 시작으로 마무리 오승환까지 5명의 투수를 투입했고 SK는 선발 윤희상이 경기를 홀로 책임졌다. 경기는 1회 말 나온 이승엽의 2점 홈런과 7회 말 대주자 강명구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1점을 더한 삼성의 3 : 1 승리였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지만, 첫 경기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에이스 장원삼을 2차전 선발로 내세울 만큼 조심스럽게 1차전을 치렀지만 좋은 결과를 얻으면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SK는 선발 유희상이 완투경기를 하면서 분전했지만, 타선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S SK 타선은 힘을 비축한 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