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을 남긴 NC는 이 성과에도 시즌 초반부터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승부조작 사건에 주력 선발 투수 이태양, 이재학이 연루된 것을 시작으로 또 한 명의 선발 투수 이민호도 사생활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즌 중에는 주력 선수들이 다수 부상에 시달리며 베스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이는 순위 경쟁에서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후반기 막판에는 중심 타자 테임즈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 분위기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시즌 종료 후에는 NC 구단이 승부조작 사건 은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단에 대한 신뢰마저 크게 떨어졌다. 이런 ..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드는 6월의 시작과 함께한 프로야구 NC의 돌풍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NC는 6월 1일 부터 시작된 그들의 연승을 계속 이어가며 어느새 15연승의 기록을 쌓았다. 아직까지 6월들어 그들의 패배는 없었다. 15연승은 NC 구단의 신기록이기도 하지만, 프로야구 전체 역사에서도 그 예를 찾기 힘든 놀라운 기록이다. 6월 연승을 발판으로 NC는 멀게만 느껴졌던 1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줄였고 3위 넥센과의 격차는 9경기 차로 크게 벌리며 자신보다 높은 곳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다. 여전히 7할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이지만, NC의 연승을 분명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NC는 6월 연승을 바탕으로 두산과 함께 정규리그 2강으로 확실히 자리했다...
에이스가 선발 등판했고 5명의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7득점을 하며 나름 역할을 했다. 이 정도면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7 : 11 패배였다. 롯데 이야기다. 롯데는 6월 5일 NC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 등판시켰지만, 그를 비롯한 마운드가 부진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NC전 1승 6패로 상대 전적 절대 약세도 이어졌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김진성, 최금강, 두 주력 불펜투수들을 한 박자 빨리 마운드에 올려 롯데 공세를 막아내고 타선이 경기 중반 이후 쉼 없이 폭발하며 비로 2경기만 치러진 주말 시리즈에 모두 승리했다. NC는 2위 두산과 6경기 차로 다소 차이가 벌어졌지만, 3위 넥센과 3.5경기 차로 2위 수성에 여유를 가지게..
승률 7할을 넘기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두산의 순위 싸움에서 1강의 위치를 공고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NC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NC는 5월 한 달 승수를 부지런히 쌓았고 26승 1무 18패의 기록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아직 1위 두산과의 격차가 6.5경기에 이르지만, 선발 마운드가 의도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분명 큰 의미가 있다. NC의 5월 선전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역시 강타선의 부활을 들 수 있다. 4월 한 달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던 NC 타선은 5월 들어 폭발력을 회복했다. 팀 타격 지표에서 NC는 1위 두산에 이어 팀타율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각종 지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팀타율 3할..
롯데가 모처럼 나온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냈다. 롯데는 4월 17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8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주말 비로 한경기가 취소된 주말 3연전 전적도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대체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성민은 1회 말 3실점 하며 어렵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켜냈고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6회부터 가동된 롯데 불펜은 NC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팀 12안타로 NC보다 안타 수가 1개 적었지만, 6회 초 득점 기회에서 6득점 하는 빅이닝을 연출하며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2016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NC, NC가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이유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달성할 때의 전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것 외에 박석민이라는 거포를 영입한 것이 중요한 이유였다. 박석민은 전 소속팀 삼성이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한 선수였다. 장타력과 뛰어난 타점 생산력에 준수한 3루 수비 능력, 여기에 팬들에게 친숙한 코믹한 이미지까지 갖춘 박석민은 삼성을 강하게 하는 선수였고 팀의 활력소가 되는 선수이기도 했다. 이런 박석민을 영입한 NC는 좌타선보다 다소 떨어졌던 우타 공격 라인을 보강하는 한편, 내야진의 힘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 벌써부터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으로 구성될 중심 타선은 타 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