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게 이어지던 프로야구 제9구단의 리그 참가와 더 큰 발전에 뜻하지 않은 제동이 걸렸다.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던 창원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신축 구장 문제가 표류하면서 NC의 구단 운영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창원시는 NC 창단 때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수차례 다짐했었다. 신축구장 문제 역시 무리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2만 5천석 이상의 현대식 야구장 건립은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부지문제가 결정되지 못했고 설계조차 진행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대로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진다면 애초 약속한 2016년 3월 구장완공이 어렵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KBO의 규정대로라면 NC는 창단 시 지급한 가입 예치금을 ..
2013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은 역시 신생팀 NC 다이노스다. 구단의 운영 주체가 기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대기업과 다른 IT업체고 이 때문에 구단 창단과정에서 많은 우려도 있었다. NC는 통 큰 투자와 거침없는 행보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경문 감독을 영입했고 프런트를 강화하면서 원활한 구단 운영 능력을 보였다. 새 경기장 건립에 마찰이 있지만, 연고지 창원시의 협조도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이제 NC는 베일에 싸인 전력을 보일 일만 남았다. 하지만 신생팀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선수 수는 타 구단과 같지만, 1군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할 선수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신생팀의 이점을 살려 꾸준히 유망주를 영입했고 특별지명을 통해 선수보강을 하긴했지만, 선수수급의 목마름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젊은..
동계훈련을 앞두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야구, 하지만 물밑에서는 전력보강을 위한 각 구단들의 작업이 한창이다. 또 다른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있고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들의 거취도 결정돼야 한다. 그 와중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형적인 9구단 체제로 인한 변형된 경기 일정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휴식기라고 하지만 프로야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팀은 신생팀 NC다. 내년 시즌 일정 전력을 갖추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NC의 움직임은 전략적이고 치밀했다. 100억 원이 훨씬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것은 물론이고 전력의 부족함을 효과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다.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신생팀의 혜택은 외국인 선수 3..
프로야구 신생팀 NC가 올해 스토브리그 소리 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FA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NC는 팀의 바탕을 이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 NC는 이미 확보한 다수의 유망주에 이어 부족했던 경험과 안정감을 채우는데도 성공했다. NC가 특별지명으로 영입한 8명의 선수와 FA로 영입한 이호준과 이현곤은 내년 시즌 NC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상당한 투자를 약속한 NC의 결정은 치밀하고 과감했다. 이미 창단 때부터 스카우트 팀을 가동한 NC는 누적된 데이터와 오랜 기간 프로 감독생활을 한 김경문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 지명에서 팀의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고창성, 이승호,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노련한 불펜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신생팀 NC의 특별지명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애초 투수력 보강을 주안점을 두었던 NC는 그 목적을 이루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즉시 전력감 야수들이 대부분 지명할 수 있음을 은연중 비치기도 했다. NC의 이러한 반응은 엄살이었다. NC는 원했던 선발 투수 확보에 실패했지만, 팀의 골격을 갖추기에 충분한 전력 보강을 이루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NC의 선수 지명 결과는 내년 시즌에 필요한 전력과 미래의 전력 강화까지 고려한 것이었다. 이승호, 송신영, 고창성 세 명의 불펜 투수는 당장 NC의 필승 불펜조로 손색이 없다. 조영훈, 모창민, 김태군은 각 포지션에서 붙박이 선수로 팀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호, 이태양은 투타에서 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