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KIA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전날 치열한 투수전과 다른 다득점을 주고받는 올 시즌 첫 연장접전이었고 그 승자는 원정팀 NC였다. NC는 6회 초 타선 폭발로 잡은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 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연장 10회 초 나온 이종욱의 적시 안타로 8 : 7 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NC는 결승 타점의 주인공 이종욱과 함께 홈런 1개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나성범이 타선을 주도했고 선발 찰리가 완벽투를 선보이며 7 : 1로 앞섰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7회 말 호투하던 선발 찰리가 급격히 난조에 빠지고 찰리에 이어 나온 불펜마저 흔들리면서 7 : 7 동점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칠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불펜진의 난조로 경기..
가을비가 중부지방을 촉촉이 적시는 사이 프로야구는 남부지방에서 열리는 두 경기만 진행됐다. 두 경기에서 5위 SK는 KIA에 5 : 3으로 승리하며 희망을 이어가는 연승에 성공했지만, 6위 롯데는 NC에 2 : 3으로 패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고 4위 추격의 가능성을 상실했다. 이렇게 4위 추격자들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SK의 9월은 아직 뜨거움이 남았지만, 롯데의 9월은 더 싸늘해졌다. 롯데는 2일간의 휴식일이 더 있었고 에이스 유먼이 나서는 화요일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팀과 에이스 유먼 모두 힘이 충분히 힘이 비축된 상황이었다. 최근 부진으로 2군에 머물렀던 승리 불펜조 김승회도 팀에 합류했다. 지난주 아쉬움을 털어내고 심기일전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그 상대 NC 역시 롯데와의 시즌..
NC가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며 갈길 바쁜 거인들의 발목을 확실히 잡았다. NC는 일요일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10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 찰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롯데에 10 : 1로 대승했다. NC는 주말 3연전 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고 달라진 팀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롯데는 3일 연속 3일 연속 실책으로 실점하면서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 믿었던 에이스 옥스프링이 너무 쉽게 무너졌고 불펜까지 붕괴되면서 힘겨운 경기는 해야 했다. 타선 역시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했다. 롯데로서는 팀 완봉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일요일 패배로 롯데는 6위로 추락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