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삼성과의 팀 창단 후 첫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하며 2016시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NC, 하지만 그들은 웃을 수 없었다. 바로 중심 타자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테임즈는 더블헤더 2차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미 5일 전 발생한 사건이 어제 경기 도중 감독에게 알려진 탓이었다. 이미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했던 그였지만, 팀의 2위 확정 순간을 함께 할 수 없었다. NC로서는 끝나는 것으로 보였던 소속 선수들에 대한 악재가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팀 타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테임즈라는 사실은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을 보인다. 이전까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 중징계가 이루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순위가 확정되는 듯했던 2016프로야구에 5위 경쟁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위 KIA가 최근 부진한 사이, 6위 SK와 7위 삼성이 막판 역전의 가능성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4위를 거의 굳혀가는 가운데 LG와의 와일드카드전 상대는 아직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팀당 5경기 안팎을 남겨둔 시점에 6위 SK에 2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하고 있는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다. 더군다나 KIA와 SK는 남은 경기에서 맞대결이 없다. SK로서는 남은 4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아직은 KIA가 그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KIA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야수진에서 부상이 연달아 발..
순위 경쟁과는 무관해진 9위와 10위의 9월의 마지막 화요일 대결, 하지만 승부는 뜨거웠고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9월 27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5득점으로 4 : 7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9 : 7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NC에 연패당하며 특정팀 상대 12연패의 충격을 조금을 덜어냈다. 롯데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베테랑 이정민은 2피안타 사사구 1개의 부진한 투구에도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18세이브에 성공했다. kt는 롯데보다 2개 더 많은 팀 12안타를 때려내고 경기 내내 유리한 흐름을 경기를 이끌어났지만, 8회 말 위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 등판했던 kt 외국인 투수..
예상치 못한 악재가 이어졌지만, 이를 2016시즌 정규리그 2위를 굳힌 NC, 이런 NC에 시즌 막판 호재가 등장했다. 후반기 NC는 최금강을 비롯한 구창모, 장현식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진에 가세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면서 선발진 구성이 다채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해커, 스튜어트 두 외국인 투수에 4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기록한 토종 선발 투수 이재학에 더해서 선발진의 높이를 한층 높였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NC 선발진은 어려움이 많았다. 시즌 도중에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던 이태양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떠났고 또 다른 선발 투수 이재학도 이에 관계되면서 한동안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제5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민호 역시 부진과 함..
상대 전적 1승 13패,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12연패, 올 시즌 롯데의 NC전 참담한 성적표다. 5위 추격이 물건너 간 롯데가 불명예 기록을 더 쌓으며 우울한 시즌 마무리를 하고 있다. 롯데는 9월 24일, 25일 NC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줬다. 롯데는 NC전 승리의 기억이 더 가물거리게 됐고 NC는 롯데전 연승으로 정규리그 2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롯데로서는 주말 2연전 NC전이 해볼 만한 대결이었다. 롯데는 린드블럼, 레일리, 외국인 원투펀치가 연달아 선발 등판했고 이에 맞선 NC는 시즌 중 대체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합류한 최금강, 구창모가 선발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린드블럼, 레일리가 지난 시즌보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고 NC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한 휴식이 있었고 후..
드라마 임진왜란 1592, 5회는 임진왜란이 후반부를 다루었다. 임진왜란 개전 초기 일본과의 전면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던 조선은 나라의 존망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몰렸다. 왕을 비롯한 집권층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북으로 피난 가기에 급급했다. 왕은 명나라 망명을 고려하기에 이르렀고 백성들은 침략군의 약탈과 노략질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됐다. 조선에서의 손쉬운 승리에 일본은 기세를 몰아 조선을 넘어 명나라로의 진격을 현실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이 생각지 않았던 변수가 등장했다. 우선 바다에서 이순신의 수군이 제해권을 장악하며 그들의 보급로를 차단했다. 육지에서는 곳곳에서 일어난 의병이 그들을 괴롭혔다. 조선의 북쪽 깊숙이 진격한 일본군은 군수물자 부족은 물론이고 식량난에 시달리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