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선동열, 농구의 허재, 이들은 모두 선수 시절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었다. 명예의 전당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 선수들이고 실제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도자로도 성공 가도를 달리며 우리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됐다. 하지만 2018년 아시안게임은 이들의 명성에 큰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선동열과 허재는 감독으로 야구와 농구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그들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기만 했다. 결과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선수 선발과 경기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했다. 야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은 야인 생활을 접고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꼭 금메달의 성과를 내고 싶은 대회였다. 실제 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 대만전 충..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 드라마 징비록이 시작됐다. 징비록 1, 2회는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정치 상황과 일본의 상황이 함께 그려졌다. 당시 조선은 선조 즉위 이후 가시화된 동인과 서인의 정치적 대립 속에 동인 정권이 주요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징비록의 저자이자 주인공 류성룡은 선조의 두터운 신임 속에 조정의 요직에 있으면서 집권세력인 동인의 중심인물이었다.당시 임금이었던 선조는 직계 혈족이 아닌 방계 혈족으로 임금에 올라 정통성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었다. 왕권은 미약했다. 하지만, 선조는 명나라로부터 조선 왕조의 정통성을 공인 받으면서 왕권에 확립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선조는 당시 동인에 밀려 권력에서 멀어진 서인을 이용해 비대해진 동인 세력을 숙청했다.서인은 동인 계열의 정여립이..
이제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팝아트, 그 장르의 거장이 우리나라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습니다. 브라진 태생의 팝아트 작가 로메로 브리토전이 그것인데요.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나라만을 위한 전시 콘셉으로 특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로메로 브리토는 작품 세계는 강렬하면서 친근하고 창의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들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또한 어린 나이에 그 능력을 인정받는 천재형 예술기이기도 합니다. 유명해진 이후 로메로 브리토는 사회참여와 함께 공익적인 메시지를 작품에 녹여내기도 했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금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카메라 없이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찾았다가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다른 전시회와 달리 작품들에 대해 마음껏 사진으..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가 9월 4일 다시 시작됐다. 각 팀은 휴식기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했고 부상 선수 복귀와 확대 엔트리 적용으로 나름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다. 특히,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은 휴식기가 더없이 소중했다. 2경기도 채 안 되는 차이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4개 팀은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LG, 삼성, 롯데, KIA 4팀은 누구보다도 9월을 승리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바람을 모든 팀이 이룰 수는 없었다. 삼성, KIA는 경기 후반 역전승으로 웃었고 LG, 롯데는 아쉬운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후반기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던 5위 LG는 휴식기간이 가장 반가운 팀이었다. 9월 첫 대진도 하위권 팀 KT로 상승..
아직은 여름의 더위가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9월 첫날 그리고 첫 토요일, 조용필 데뷔 50주년 콘서트의 하반기 첫 장이 수원에서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올여름 무더위와 기록적인 폭우 현재 진행형이고 올해 유난히도 비와 인연이 깊었던 그의 공연이었지만, 이날은 날씨의 심술을 피해 간 최상의 상태에서 그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하반기 첫 공연에서 만난 조용필은 더 강해지고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공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공연이었다. 수원 종합 운동에서 열린 그의 공연 이모저모를 담아보았다.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인트로 곡과 불꽃으로 시작한 공연 대형 멀티스크린의 화려하고 다양한 배경 화면들 이번에는 공연의 장소인 수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추가됐..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9월 4일부터 정규리그 다시 재개한다. 프로야구는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기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팀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5위 경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5위 경쟁 외에도 상위권 순위 경쟁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단 1위 두산은 2위와 10경기 이상의 승차로 앞서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투. 타의 주력 선수인 포수 양의지, 중심 타자 김재환, 불펜의 핵심 함덕주, 박치국, 선발 투수 이용찬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두터운 백업 선수들의 힘은 이들에게 이들에게 얼마간의 여유를 줄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마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