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팀은 KIA였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6으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주 일요일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9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최근 연패 중인 롯데는 최하위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4에서 5로 늘었다. 올 시즌 부진에도 화요일 경기 승률은 높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롯데는 구멍 난 로테이션을 채워야 했고 신예 이승헌을 2군에서 콜업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1군 데뷔 무대 오른 신인은 중압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승헌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승헌은 2이닝 12피안타 4사구 7실점으로 ..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롯데와 KIA가 주중 3연전에서 대결한다. 두 팀은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고전하고 있다. 나름 인기구단이라 자부하던 두 팀이지만, 최근 성적 부진을 팬들의 비난 여론을 불러왔다. 구단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상당하다. 이미 KIA는 2017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며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을 시즌을 임하게 됐다. 올 시즌 롯데에 부임한 양상문 감독의 지도력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두 팀은 나쁜 면에서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마운드가 부실하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그들의 구상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레일리, 톰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국내 선발 투수진의 붕괴 상태다. 올 시즌 초반 좋은..
롯데가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부진에 빠졌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패배 이후 내리 4연패 한 롯데는 최하위 KIA와의 승차가 근접하며 다시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에게 주말 3연전은 그 전망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원정의 부담이 있었지만, 상대팀 키움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연패 중이었다.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내림세에 있는 키움이었다. LG의 주중 3연전 2승 1패의 롯데라면 상위권 팀 키움이었지만, 해볼만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롯데는 투. 타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키움에 3경기 모두 완패했다. 선발 투수들은 모두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주말 3연전 동안 5득점으로 부진했다. 일요일 경..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5번째 여정은 경남 창녕의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1930년대 개통되어 지금까지 보전되어 있는 창녕 남지 철교를 지나 낙동강변의 드넓은 유채꽃밭 풍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됐다. 이 낙동강을 터전으로 하고 있는 창녕은 전 세계적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습지인 우포늪으로 대표되는 곳이다. 실제 이야기의 시작도 우포늪이었다. 우포늪은 250제곱 미터에 걸쳐 형성된 습지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습지의 환경보존적 가치고 커지는 상황에서 우포늪은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보전적 가치와 함께 우포늪은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멋진 풍경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었다. 우포늪만의 물안개 가득한 풍경한 일몰의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우포늪은 이렇게 자..
이제는 국제적 관광지가 된 제주도, 그 제주도의 상징물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돌 하루방입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섬 답게 풍부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 하루방은 제주의 독특함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과거 제주 여행중에 곳곳에 자리한 돌하루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으로 알고 있는 모양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돌하루방이 많았습니다. 여러 형태의 창작물로, 예술 작품의 경지에 이른 돌하루방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돌 하루방만을 모아놓은 박물관에서 다양함과 독특함으로 한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과거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면 그 말을 실감하는 일이 많습니다. 돌하루방 사진들도 꽤 오래전 담은 사진들이지만, 사진을 정리하다 ..
2019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최하위 추락과 함께 연패에 늪에 빠져있던 KIA로서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그 계기를 김기태 감독은 자신의 사퇴로 만들었다. 아직 100경기를 더 남겨놓은 시점에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는 전격적이었다. 5월 16일 KT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시점에 김기태 감독은 이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그렇게 5월 16일 KT전은 김기태 감독의 고별 경기가 됐다. 하지만 이런 충격 요법에서 KIA는 KT에 패하면서 6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떠나가는 김기태 감독에서 승리의 기억을 남겨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