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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한화의 청주 경기는 타격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대표적인 타자 친화구장인 청주구장은 대량득점을 양산하는 곳이었습니다. 여기에 양팀 타선의 최근 분위기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양팀은 롯데 17, 한화 14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과는 롯데의 12 : 7 승리였습니다. 롯데 타선의 응집력이 한화보다 훨씬 강했고 승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선전속에 조용히 전개되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사도스키, 한화의 선발 김혁민 초반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습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이후 타선은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한화 역시 사도스키의 변화구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한 타순이 돌고 양팀 타선은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타선의 응집력, 순도면에서 롯데는 한화를 압도했습니다. 4회초 롯데는 홍성흔의 안타이후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3 : 0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강민호는 부진을 날려버린 시원한 홈런으로 팀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에 맞선 한화 역시 4회말 공격에서 연속 4안타로 2득점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자신있는 던진 구질이 통타 당하면서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코너를 노린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빗나났습니다. 자칫 역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화의 2득점 후 이어진 무사 1,2루의 찬스, 그리고 타자는 최근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대수였습니다. 한화의 선택은 당연히 강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병살타였고 한화 공격의 맥은 거기서 끊어졌습니다. 크게 흔들리던 사도스키는 그 병살타로 한 숨 돌릴 수 있었고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4회초 말, 공방전의 결과는 결국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회말 위기를 넘긴 롯데는 5회초 테이블 세터진의 만들어낸 찬스에서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 상대의 폭투, 조성환의 적시타를 묶어 4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 : 2 의 불안한 리드는 7 : 2의 큰 차이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롯데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이후 롯데는 6회 1점, 7회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4번 이대호는 2안타 1타점으로 꾸준함을 유지했고 홍성흔은 4안타를 몰아치면서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조성환까지 2안타 3타점으로 가세하면서 롯데의 공격은 원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들 중심 선수외에 상하위 타선 모두가 제 역할을 하면서 필요할때마다 득점이 이루어졌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한화와 대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8실점의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물어나야 했습니다. 반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순간 흔들림이 있었지만 타선의 무한 지원속에 안정을 찾았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타선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사도스키의 호투를 도왔습니다.
12 : 2 로 벌어진 경기는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주전들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롯데는 일방적인 리드속에 편안하게 경기를 마칠것처럼 보였습니다. 중반 이후 한화의 공격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회말 등판한 이재곤의 갑작스런 난조는 롯데는 순간 긴장시켰습니다.
이재곤은 8회 한 이닝동안 5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이기도 했지만 구위도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SK전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승리 불펜조 강영식, 임경완을 모두 올리면서 하지 않아도 될 전력소모를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 후반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롯데는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내며서 비교적 쉽게 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지난 SK전에서 잘 던지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사도스키 역시 지난 시즌의 성적을 능가하는 시즌 11승을 째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타격감을 찾은 것 또한 롯데에게 긍정적이었습니다.
이제 2위 싸움의 양상은 롯데와 SK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지난 롯데전 이후 페이스가 살아난 SK는 2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수가 많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로서는 이번 주 목표했던 5할 승부 이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의 기세를 금요일까지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주말 대결하는 두산의 최근 흐름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목요일 경기 승리로 롯데는 한화와의 대결에서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그 연승을 이어가고 싶을 것입니다. 좀 더 약한 팀에게 더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순위싸움을 하는 팀에겐 필요합니다. 한화 역시 특정팀에 대한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롯데의 의도대로 승수 쌓기가 가능할지 한화의 고추가루가 롯데 연승에 제동을 걸지 금요일 경기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김포총각/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선전속에 조용히 전개되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사도스키, 한화의 선발 김혁민 초반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습니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이후 타선은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한화 역시 사도스키의 변화구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한 타순이 돌고 양팀 타선은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타선의 응집력, 순도면에서 롯데는 한화를 압도했습니다. 4회초 롯데는 홍성흔의 안타이후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3 : 0 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강민호는 부진을 날려버린 시원한 홈런으로 팀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에 맞선 한화 역시 4회말 공격에서 연속 4안타로 2득점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자신있는 던진 구질이 통타 당하면서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코너를 노린 투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빗나났습니다. 자칫 역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화의 2득점 후 이어진 무사 1,2루의 찬스, 그리고 타자는 최근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대수였습니다. 한화의 선택은 당연히 강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병살타였고 한화 공격의 맥은 거기서 끊어졌습니다. 크게 흔들리던 사도스키는 그 병살타로 한 숨 돌릴 수 있었고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4회초 말, 공방전의 결과는 결국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회말 위기를 넘긴 롯데는 5회초 테이블 세터진의 만들어낸 찬스에서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 상대의 폭투, 조성환의 적시타를 묶어 4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 : 2 의 불안한 리드는 7 : 2의 큰 차이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롯데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이후 롯데는 6회 1점, 7회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4번 이대호는 2안타 1타점으로 꾸준함을 유지했고 홍성흔은 4안타를 몰아치면서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조성환까지 2안타 3타점으로 가세하면서 롯데의 공격은 원할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들 중심 선수외에 상하위 타선 모두가 제 역할을 하면서 필요할때마다 득점이 이루어졌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한화와 대조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8실점의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물어나야 했습니다. 반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순간 흔들림이 있었지만 타선의 무한 지원속에 안정을 찾았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타선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사도스키의 호투를 도왔습니다.
12 : 2 로 벌어진 경기는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주전들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롯데는 일방적인 리드속에 편안하게 경기를 마칠것처럼 보였습니다. 중반 이후 한화의 공격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회말 등판한 이재곤의 갑작스런 난조는 롯데는 순간 긴장시켰습니다.
이재곤은 8회 한 이닝동안 5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이기도 했지만 구위도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SK전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승리 불펜조 강영식, 임경완을 모두 올리면서 하지 않아도 될 전력소모를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 후반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롯데는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내며서 비교적 쉽게 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지난 SK전에서 잘 던지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던 사도스키 역시 지난 시즌의 성적을 능가하는 시즌 11승을 째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타격감을 찾은 것 또한 롯데에게 긍정적이었습니다.
이제 2위 싸움의 양상은 롯데와 SK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지난 롯데전 이후 페이스가 살아난 SK는 2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수가 많은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로서는 이번 주 목표했던 5할 승부 이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의 기세를 금요일까지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주말 대결하는 두산의 최근 흐름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목요일 경기 승리로 롯데는 한화와의 대결에서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그 연승을 이어가고 싶을 것입니다. 좀 더 약한 팀에게 더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순위싸움을 하는 팀에겐 필요합니다. 한화 역시 특정팀에 대한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롯데의 의도대로 승수 쌓기가 가능할지 한화의 고추가루가 롯데 연승에 제동을 걸지 금요일 경기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김포총각/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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