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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롯데 마운드 재건의 중심, 영건 트리오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11. 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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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과감한 트레이드와 프런트 개편 등으로 스토브리그 뉴스 메이커가 되고 있다. 롯데는 선수단 개편을 통해 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방출했다. 그중에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도 있었다. 롯데는 선수 육성과 함께 비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을 개선하려 하고 있고 그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리빌딩에만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10개 구단 단일 리그 체제의 KBO 리그에서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는 시스템에서 미래를 위한 리빌딩을 계속하기는 부담스럽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성적에 큰 변수가 되는 리그 특성상 5위 이상을 성적을 포기하기 어렵다. 리빌딩을 강력한 진행한다고 해도 성적까지 외면할 수 없다. 

롯데 역시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내년 시즌은 탈꼴찌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롯데는 가지고 있는 전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5할 이상의 승률이 5위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 시즌 48승에 머문 롯데가 내년 시즌 24승 이상을 더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극적 반전이 필요한 롯데다. 


이를 위해 우선 필요한 건 마운드의 안정이다. 롯데는 올 시즌 투고 타저의 흐름 속에서도 마운드 불안으로 고심해야 했다. 롯데는 포수 포지션의 약점이 영향을 주었지만, 최다 볼넷과 폭투로 고개를 숙였다. 마운드가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선발 마운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외국인 투수는 레일리의 고군분투가 있었지만, 나머지 한자리가 항상 허전했다. 국내 선발 투수들로 기대와는 거리가 먼 투구 내용이었다. 불펜에서 선발 투수로 전환한 장시환이 분전했지만,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롯데는 본의 아니게 다양한 선수를 선발 투수로 실험해야 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하지 못했다. 

선발 마운드의 불안은 불펜진의 과부하로 연결됐다. 가뜩이나 마무리 손승락의 노쇠화와 지난 시즌 많은 투구 후유증에 시달리던 불펜 에이스 구승민의 부진이 겹치면서 흔들렸던 롯데의 불펜진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가동이 많았던 롯데 불펜진은 일찌감치 힘이 떨어졌다. 선발진과 불펜진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건 무리였다. 

롯데는 내년 시즌 달라진 마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완주한 샘슨을 영입했다. 샘슨은 KBO 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큰 키에 싱킹 패스트볼을 주로 구사하는 투수다. 비교적 젊은 나이도 강점이다. 우완인 샘슨은 재계약 가능성이 큰 좌완 레일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한다 해도 롯데는 남은 선발 투수 3자리를 잘 채워야 한다. 지난 시즌 성공적인 풀타임 첫 시즌을 경험했던 장시환은 트레이드 카드로 한화로 떠났다. 대신 베테랑 노경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선발 5인 로테이션에서 경험 많은 투수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노경은은 1년여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호주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선발 로테이션의 자리는 젊은 투수들이 채워야 한다. 롯데는 충분한 후보군이 있다. 롯데가 팀의 미래까지 책임질 투수로 기대하는 김원중과 박세웅, 올 시즌 신인 서준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프로 데뷔 당시 높은 지명 순위에 있었고 그만한 능력을 갖춘 투수들이다. 다만,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완전히 드러내 못한 아쉬움이 있다. 

김원중은 롯데가 선발 투수로서 기회를 주고 있지만,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김원중은 구위나 이닝 소화능력이 있고 선발 투수로서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 이미 군필 선수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기복 심한 투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안정적인 투구로 에이스 투수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속력이 없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2군행을 경험하기도 했고 시즌 후반에는 불펜 투수로 역할을 바꾸기도 했다.

한때 김원중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현재는 내년 시즌 그가 롯데 선수로 내년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전력 구성상 내년 시즌 불펜 전환 가능성도 있지만, 롯데는 그가 선발 투수로 자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기복이 심한 투구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크게 달라진 팀 분위가 김원중에게 긍정적이 작용하길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박세웅은 2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롯데가 귀한 포수 자원인 장성우를 내주며 영입한 박세웅은 팀의 미래 에이스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17 시즌 12승으로 롯데의 바람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를 12승 투수로 만들어 주었던 포크볼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상이 찾아왔다. 박세웅은 부상 재활에 2시즌을 소모해야 했다. 올 시즌 박세웅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몸 상태가 정상임을 보여주었지만, 심리적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후반기 박세웅은 포크볼의 비중을 줄이고 직구 승부를 늘리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박세웅은 자신감까지 되찾는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선발진의 또 한 명의 변수는 서준원이다. 올 시즌 큰 기대 속에 입단했던 서준원은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과 구위까지 보여주었다. 사이드암 투수지만 150킬로에 이르는 직구는 분명 위력적이었다. 경험 부족과 변화구 부족 등 구종의 단조로움이 문제였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서준원이었다.  서준원은 애초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선발 투수난에 시달린 팀 사정으로 선발투수로 전환했다. 시즌 중 선발 투수로 전환했고 경험이 부족했음에도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다양성 측면에서 서준원은 제5선발 투수로 고려할 수 있는 자원이다. 만약 서준원이 선발 경쟁에 가세한다면 김원중과 경합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 레이스를 이어가면서 부상이나 부진 등의 변수를 고려한다면 서준원의 존재는 롯데에 소중하다. 이 외에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던 김건국은 영건 트리오의 선발 체제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롯데 선발 로테이션은 외국인 투수 2명에 노경은 그리고 박세웅, 김원중, 서준원이 가장 우선순위로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건들이 각자의 단점을 극복하고 더 나아진 투구를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어느 팀이나 유망주들은 존재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존재한다. 올 시즌 롯데가 마찬가지였지만, 선발 마운드에서 누구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 프런트와 코치진이 대폭 변화한 롯데는 변화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세웅, 김원중, 서준원은 팀의 미래까지 책임질 투수들이다. 이들이 성장은 내년 시즌 롯데의 성적은 물론으로 앞으로의 팀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 이들 영건 트리오의 오프시즌은 그만큼 롯데에게 중요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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