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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시대별로 많은 유적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고인돌로 대표되는 선사시대 유적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적지와 유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고려시대 몽고와의 수십년 전쟁동안 임시 수도로서 항쟁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후기 외세와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강화도 곳곳에서 수 많은 역사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화창한 주말,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역사의 현장 대신 작은 포구를 찾았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강화도에서도 북한과 접경 지역에 있는 창후리라는 곳이었습니다.
상당히 그 이름이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그 곳의 작은 포구에 잠시 들렀습니다.

포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경비를 하는 군인아저씨가 사진촬영을 막더군요.
평화로운 어촌마을로만 보였는데 북한과의 대치상황이 함께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포구에서 나는 새우가 좋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과 함께 무작정 이곳을 찾았습니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 포구는 한산했습니다. 어선들도 포구에 많지 않았습니다.

그저 작은 어촌의 포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어시장에는 이곳에서 잡힌 생선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화창한 봄 햇살에 고기들을 말려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봄 햇살을 받은 물고기들의 비늘이 반짝였습니다. 







드디어 방금 들어온 새우들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성수기가 아니라 그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이곳의 새우를 사기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는다고 하더군요. 






사고자했던 새우젓용 새우가 나왔습니다.  싱싱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잡히는 양이 많지 않아 기대한 만큼 살 수 없었습니다.
사려는 분들이 많아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사기 힘들었을 정도였습니다. 





마른 새우가 한 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서서 이곳에서 잡히고 말려진 새우의 고소함을 담았습니다.

강화도는 예로부터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지만 다양한 수산물도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곳곳에 자리잡은 포구에서는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용한 어촌의 느낌을 마음 가득 담아올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글 : 지후니(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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