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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탐사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1번째 여정은 최근 이어졌던 수도권을 벗어난 대구 달성군이었다. 달성군은 낙동강의 지류를 품고 있고 곳으로 역사적 전통과 청정 자연이 함께 하고 있다. 대구와 통합되어 광역시에 편입되었지만, 군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달성군에서의 첫 여정은 지역의 명산 비슬산에서 시작했다. 1000미터가 넘는 높은 고도의 산 정상에서는 지역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망이 있고 계절별로 바뀌는 절경이 함께하고 있었다. 산행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셔틀버스는 전기차로 자연을 함께 배려하고 있었다. 비슬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고찰 대견사는 그 기원이 통일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곳이었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 스님의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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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지난주 100회를 맞이했다. 2년여의 시간 동안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를 돌며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런 기행 프로그램은 많이 있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김영철이라는 진행자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긴 세월 연기자로 살아온 진행자는 역사 드라마에서는 냉혹한 군주로 선한 이미지의 아버지로 때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악역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한때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CF에서는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남녀노소 나이와 상관없이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도록 했다. 진행자의 친근함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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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삶을 찾아 나서는 동네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9번째 여정은 인왕산과 홍제천의 경관이 함께 하는 서울 서대문구였다.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는 홍제천의 풍경을 따라가며 시작한 여정은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진 상가 건물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건물 지하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공간을 만날 수 있었다. 유진 상가는 애초 상업적 목적 외에 군사적 목적까지 고려한 건물이었다. 수십 년 전 건축 당시 보기 드문 대형 건물이었던 이곳은 전시에는 폭파하여 적의 이동을 막는 역할을 하도록 건축되었다. 이제는 그 목적이 희미해지고 낡은 건물이 되었지만, 그 지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우리 현대사와 함께 했던 건물이 시대에 맞게 변화된 모습이었다. 유진 상가는 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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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5회에서는 서울의 동쪽 끝에서 한강을 강장 먼저 맞이하는 강동구를 찾았다. 강동구는 흔히 강남, 서초, 송파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리며 높은 값과 그에 부수된 고층 아파트를 먼저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현실 속 화려한 모습에 가려진 소박하면서 조용히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만났다. 여정은 인도가 차량 도로보다 넓게 만들어진 한강의 다리 광진교를 건너며 시작했다. 광진교는 일제시대였던 1936년 완공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안전상 문제로 철거되어 재 시공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금은 서울 강복 광진구와 강남의 강동구를 이어주는 다리로 보행자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다리로 자리했다. 실제 이 다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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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 시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1번째 방문지는 경기도 북쪽에 자리한 포천이었다. 포천은 휴전선과 접하고 있는 연천과 철원 사이의 내륙에 자리한 도시로 군부대가 곳곳에 자리한 군사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여느 도시와 달리 농촌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적 특수성으로 개발이 더디긴 하지만, 화산 폭발로 형성된 지형을 따라 흐르는 한탄강의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포천을 대표하는 한탄강은 과거 후고구려는 세우고 후삼국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계속된 폭정으로 몰락한 궁예의 한이 서려있는 강이다. 궁예는 왕권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 쫓기는 과정에서 수도 철원을 벗어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한탄강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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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90번째 장소는 경남 합천군이었다. 합천군은 우리가 잘 아는 유서 깊은 사찰 해인사와 그 안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런 역사의 중요한 장소가 속해있는 합천은 선사시대 유적이 있을 만큼 긴 역사를 품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삼국시대에서는 신라와 백제의 세력 다툼의 장소로 삼국시대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였던 대야성 전투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유구한 역사적 전통이 있는 합천에서 그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합천을 따라 흐르는 중요한 물줄기 황강에서의 가을 풍경과 함께 여정을 시작했다. 그 황강에서 카누를 즐기는 이들을 만났다. 그 카누에 몸을 싣고 강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은 지금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