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예선에서 2020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하나 둘 결정되고 있다. 중반을 넘어선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도 서서히 본선 진출국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과 이란이 양강 체제를 구축한 A조는 두 나라가 모두 무패 전적을 이어가며 이변의 가능성을 사라지게 하고 있고 B조는 사우디가 한 발 앞서가며 1위를 호주와 일본이 본선 직행이 걸린 조 2위 대결을 펼치는 구도다. A조 한국은 5차전과 6차전 연승으로 사실상 본선 직행을 굳히는 모습이다. 조 1위는 이란이지만, 한국은 2위로 이란을 추격하고 있고 3위 나라와는 승점이 10점 차로 앞섰다. 앞으로 4경기에서 2승 정도면 더 한다면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3위권 팀들의 승점에 따라 더 빠르게 본선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특히,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9부작 드라마로 우리나라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소 유쾌함이 묻어있는 제목과 달리 물질만능주의가 지배하고 빈부격차 등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나날이 커지는 현대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는 이들은 사회에서 실패를 맛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빈곤을 탈출하지 못하거나 하는 말 그대로 실패자들이고 을중의 을 위치가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거액의 우승 상금을 위해 게임에 뛰어들었지만, 탈락은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극한의 현실에 직면한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남은 죽어야 내가 사는 극한의 긴장 속에서 참가자들은 불안한 매일매일을 보내야 한다. 수백억..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같은 조 최대의 난적인 이란과의 원정 경기 고비를 무난히 넘겼다. 대표팀은 10월 12일 이란 원정 경기에서 1 :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이란과 나눠가졌다. 승점 8점이 된 대표팀은 승점 10점의 이란에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조 3위인 레바논이 승점 5점에 머물면서 앞으로 일정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 여러 가지로 우려되는 점이 많았던 이런 원정이었다. 이란은 일본과 함께 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축구 강국이고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있었다. 이란은 FIFA 랭킹도 우리보다 크게 앞서 있다.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파워 있는 유럽식 축구는 대표팀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특히, 경기가 열린 ..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는 말이 딱 맞는 경기였다.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차전에서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막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승점 7점을 확보하며 예선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후 순위 나라들이 승점을 크게 추가하지 못하면서 최종 예선 초반 레이스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승리하긴 했지만, 이전 홈 2경기와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골 결정력 부족은 여전했고 수비가 상대 공격에 쉽게 흔들리는 장면도 또 나왔다. 다만, 이전 2경기보다 전술의 다양성과 유기적 플레이 등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렇다 해도 3연속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당장..
지난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아쉬운 경기 끝에 이라크와 0 : 0 무승부를 기록했던 축구 대표팀인 두 번째 상대 레바논을 상대로 1 : 0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후반 교체 출전한 권창훈의 결승골로 최종 예선 첫 승에 성공했다. 자칫 2연속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위기의 대표팀을 구한 득점이었다. 지난주 부실한 공격력으로 우려와 비난을 함께 받았던 대표팀은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두 번의 홈경기라는 이점에도 승점 3점을 추가하기 못한다면 앞으로 중동 원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대표팀에 큰 악재가 생겼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이미 대표팀 합류전 영..
최근 스포츠 관련 기사들은 경기와 선수들과 관련한 내용이 아닌 특정 배구 선수들의 과거 학교폭력과 관련한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뛰어넘어 배구계 전반의 학폭, 폭력문제로 사안 커지고 있다. 다수의 유명 선수와 지도자가 이에 포함되었고 새로운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학폭 폭력의 가해지가 등장하고 있다. 특정 종목만이 아닌 스포츠계 전반의 문제로 확산대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스포츠의 폭력 문화가 그동안 얼마나 뿌리깊은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정된 선수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하는 우리 엘리트, 학원스포츠 체제에서 지도자의 폭력과 강압적 지도방식은 용인되었던게 현실이었고 지금도 곳곳에서 폭력의 그림자가 존재하고 있다. 폭력은 지탄받아야 할 범죄지만, 그로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