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팀은 어렵게 되찾은 반등의 기회를 결정적 실책이 이어지며 날렸다. 롯데는 4월 17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첫 경기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6 : 11로 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탈꼴찌가 가능했던 롯데는 9위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다시 늘어났다. 삼성은 계속된 부진으로 우려감을 높였던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완승했다. 삼성은 팀 13안타가 상. 하위 타선에 골고루 나오면서 수월하게 득점했고 타격에서 부진하던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그가 오랜 기간 ..
시즌 초반 투. 타의 동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지난주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주중 넥센과의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이어 금요일 KIA 전에서는 0 : 4까지 밀리던 경기를 막판 대 역전승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남은 주말 3연전 2경기가 우천과 미세먼지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상 선수의 회복과 마운드 재정비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지난주 롯데는 투. 타의 불균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부진했던 타선은 좌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격감과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약점이던 포수진은 김사훈, 나종덕 체제가 정착되면서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극복해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레일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인 윤성빈이 나날이 ..
시즌 초반 순항하던 NC의 4월 상황이 급반전했다. NC는 4월 5일 삼성전 패배를 시작으로 내리 9경기를 모두 패했다. 4월 5일 경기 전까지 8승 2패로 선두권에 있었던 NC의 순위는 8승 11패가 되면서 8위까지 밀렸다. 최근 수년간 그들의 성적과 비교하면 너무나 어색한 위치다. 그들과 선두권 경쟁을 하던 두산과 SK가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사이 그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런 NC의 상황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 베렛,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투수들이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한 선발 투수진은 이재학까지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상으로 시즌 초반 합류하지 못한 장현식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우는 모습이었다. 불펜진은 해마다 NC의 장점이었고 올 시즌도 전력 누..
하위권 후보팀들의 선전이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뒤 흔들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두산은 강팀의 면모를 초반부터 유지하고 있다. 두산은 4월 14일 넥센전 패배전까지 8연승을 달렸고 그들의 순위를 가장 높은 자리로 끌어올렸다.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던 KIA, NC가 뜻밖의 연패로 빠지며 중위권으로 밀려난 와중에서 두산의 초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다. 현재로서는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무리 없이 이어지고 있다. 린드블럼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의 리그 적응도 순조롭다. 좌완 유희관은 꾸준하고 제5선발 투수로 발탁된 베테랑 이용찬은 제5선발 투수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다. 매 시즌 두산을 고민스럽게 했던 불펜진은 마무리 김강율이 불안하지만, 곽빈,..
2018 프로야구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던 KIA와 NC가 4월 12일 경기에서 충격의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KIA는 한화에서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를 당했고 NC는 kt에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6연패 늪에 빠졌다. 두 팀은 나란히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중위권으로 밀리는 처지가 됐다. 이런 두 팀에 치명타를 가한 한화와 kt는 시즌 초반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뒤집으며 KIA, NC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8승 7패의 한화는 4위, 10승 6패의 kt는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한화는 수비 불안과 투. 타의 불균형으로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승률을 높이고 있다. 한화는 오프..
팀 성적은 여전히 최하위, 4번 타자가 계속된 부진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선발 투수는 경기 초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물러났다. 상대는 에이스가 선발 투수로 나섰고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결과는 앞선 악재를 극복한 팀의 승리였고 그 팀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바로 그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4월 11일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과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묶어 12 : 0으로 대승했다. 롯데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도 예약했다. 최근 팀 4연패 늪에 빠져있는 넥센은 에이스 로저스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로저스가 부진했고 타선마저 팀 2안타로 침묵하며 그들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로서는 어려운 경기를 예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