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했던 야구 국가대표팀의 2020년 도쿄 올림픽행이 불확실성에 빠져들었다. 대표팀은 11월 12일 대만과의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2차전에서 0 : 7로 완패했다. 전날 미국과의 경기에서 5 : 1로 승리하며 예선 포함 4연승을 이어가던 대표팀으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그 상대가 올림픽 출전 경쟁을 하는 대만이었다는 점과 근래 들어 대만전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대량 실점에 이은 패배라는 점은 충격적이었다. 예선라운드 조 1위를 차지하며 1승을 안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대표팀은 대만전 패배로 슈퍼 라운드 전적 2승 1패가 됐다.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에 밀려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은 첫 경기 멕시코전 패배로 2패로 슈퍼 라운드를 시작하며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멀어진 위기였지만..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프리미어 12가 진행 중인 와중에 프로야구 각 팀들은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FA 선수 영입과 11월에 있는 2차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구성, 트레이드까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 가면 갈수록 프런트의 역량이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오프시즌 기간 전력 구성은 모든 팀들에게 중요하다. 2019 시즌 최하위 롯데는 시즌 종료 직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신임 단장이 주도하는 감독 선임과 코치진 구성, 프런트 개편에 이어 2군 육성 시스템 강화까지 이전의 롯데와 다른 모습이다. 분명 변화는 확실히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냉정히 현재 롯데의 전력은 내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장담할 수 없다. 전력 곳곳에서 문제점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야구 대표님이 예선 2연승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더 높였다. 대표팀은 예선 1라운드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평가된 캐나다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투구와 후반 타선의 득점으로 3 : 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 쿠바전에서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는다면 예선 통과를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캐나다는 강했다. 특히, 투수들의 수준이 1차전 호주보다 훨씬 강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좌완 선발 투수에 고전했다. 대표님은 좌완 선발 투수에 대비해 우타자인 민병헌, 김하성을 1,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고 선발 3루수로 장타력 있는 황재균을 기용하는 등 호주전과 차이가 있는 라인업으로 경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있는 프리미어 12 예선 1라운드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이 속한 C 그룹 예선 첫 경기는 예상대로 조 1, 2위가 유력했던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첫 경기를 승리했다. 캐나다는 쿠바에 3 : 0으로 완승했고 대한민국은 호주에 5 : 0으로 완승했다. 두 팀 모두 투. 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내용이었다. 대표팀의 호주전은 객관적 우세 전망 속에서도 걱정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최근 국제경기에서 대표님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그동안 예선 첫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기억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팀 호주가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최근 한국 선수들도 구성된 질롱 코리아가 지난 호주 프로리그에서 크게 고전하면서 호주의 야구 수준..
KBO가 19명의 FA 대상 선수를 발표하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문이 열렸다. 프로야구 각 구단은 FA 선수들의 계약과 관련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 시점이지만, FA 시장은 크게 냉각된 모습이다.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 육성 기조가 더욱더 강화되고 있고 과도한 FA 지출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 여기에 FA 선수들 중 영입을 고려할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논의 중에 있는 FA 등급제가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상금, 보상 선수 규정이 계약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자원들은 존재한다. 롯데의 외야수 전준우와 KIA의 키스톤 콤비 김선민, 안치홍, LG의 유격수 오지환, 리그에서 귀한 존재인 포..
프로야구 키움이 히어로즈가 스토브리그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슈메이커로 등장했다.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결별하고 손혁 SK 투수 코치는 내년 시즌을 위한 감독으로 선임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럴만한 일이다. 키움을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리로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4연패로 아쉽게 물러서긴 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정규리그 3위 성적은 정규리그 두산과 큰 격차가 없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불펜 운영 전략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키움의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경기를 이끈 장정석 감독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 건 당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