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힘겹게 5위 경쟁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롯데는 9월 18일 LG 전에서 경기 중반까지 1 : 3으로 밀리던 경기를 5 : 3으로 반전시키며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마운드 부진으로 1 : 9로 대패하며 침체될 수 있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승리의 기운을 안고 주말 NC와의 대결을 하게 됐다. 롯데는 SK, 키움, LG로 이어진 수도권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치며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각 2연전마다 극과 극의 경기력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 사이 5위 KT는 두산을 제치고 4위를 넘어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6위 KIA는 5위권과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이 과정에서 선두권 경쟁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를 노렸던 두산이 5위 밀리는 순..
9월 들어 경기별로 극심한 경기력 편차를 보이고 있는 롯데가 연승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롯데는 9월 17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말 4실점, 7회 말 4실점하면서 부진했던 마운드, 8안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에 그친 타선이 부진이 겹치면서 1 : 8로 패했다. 롯데는 직전 키움과의 2연전 2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5위권과의 격차가 더 커졌다. 최근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LG는 다시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권 추격의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3.2이닝 5실점으로 초반 강판당했고 LG 선발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최근 구위 저하와 함께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던 윌슨은 구위..
지난 주말 9위 SK와의 2연전에서 무기력한 타격으로 연패를 당했던 7위 롯데가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키움을 상대로 2연승하며 5위권 추격의 가능성을 유지했다. 원정팀 롯데는 9월 15일 경기에 8 : 5, 9월 16일 경기에서 8 : 2로 각각 승리했다. 롯데는 두 경기에서 한 이닝을 대량 득점하는 공격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이전 SK와의 2연전에서 득점에 극히 인색했던 타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롯데에 연패 당한 키움은 1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다시 NC과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대결이었다. 롯데로서는 키움과의 2연전이 큰 부담이었다. SK에게 의외의 일격을 두 번이나 당한 상황이었고 SK 전을 시작으로 키움, LG 전까지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이..
팀당 40경기 이내의 잔여 일정만 남겨두고 있는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바지 순위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선두권 경쟁은 NC가 주춤하면서 키움이 승차 없는 2위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고 두산과 LG도 3경기 이내로 선두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5위 KT도 선두와 4경기 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KT는 6위 KIA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5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던 7위 롯데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5위와 4경기 차로 희망을 놓기에는 이르다. 현재로서는 5할 이상의 성적이 5위권을 보장할 수 없다. 현재 5위 KT의 승수를 고려하면 승패 마진이 +10 정도는 유지해야 5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상위권 팀 모두에게 순위 상승의 기회가 열려있음을 의미한다. 아직은 순위를 속단..
9월 15일 새벽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대결은 국내 야구팬들도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선발 투수 맞대결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김광현, 밀워키 선발 투수 린드블럼에 선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두 투수는 모두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과 우완 선발 투수였고 화려한 선수 이력을 남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는 연장 접전 끝에 밀워키의 2 : 1 끝내기 승리였다. 결과와 상관없이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모두 호투했다. 김광현은 7회까지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6개의 탈삼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김광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었다. 이에 맞선 린드블럼도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
목요일과 금요일 도합 25득점, 토요일과 일요일 도합 2득점 롯데가 2번의 2연전에서 극과 극의 공격력을 보였다. 앞선 삼성과의 2연전에서는 2연승, 이어진 SK와의 2연전에서 2연패 승패가 크게 엇갈렸다. 엇갈린 승패는 롯데를 5위 경쟁 구도에서 더 멀어지게 했다. 5위 KT는 5경기 차로 6위 KIA는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남은 경기 수가 40여 경기에 불과한 상황에서 부담이 큰 차이다. 롯데로서는 SK와의 주말 2연전에서 대한 기대가 컸다. SK는 올 시즌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순위도 9위에 머물고 있다. 얼마 전까지 긴 연패 중에 있었다. 자칫 최하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했다. 최근 2연승 하며 반전에 성공했지만, 그 상대가 최하위 한화였다. 이렇게 가까스로 분위기를 추스른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