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화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 않다. 한화는 9월 24일 롯데전 7 : 4 승리와 함께 4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한화로서는 까마득한 기억 속에 있었던 연승이다. 한화는 그 이전 두산과의 2연전 2연승과 함께 5위 추격이 급한 롯데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겼다. 두산과의 2연전 전 KIA전에서도 한화는 패배를 안기며 5위 경쟁권에 있는 두산, KIA,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이렇게 4연승과 함께 한화는 잠깐 반등 후 최근 긴 연패에 빠져있는 9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한때 승률 3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는 3할 승률에 복귀함과 동시에 탈꼴찌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한때 시즌 100패를 걱정해야 했던 한화였음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더 중요한 건..
9월 23이 현재 6위 KIA와 2경기 차, 5위 두산과 2.5 경치 차, 7위 롯데가 따라잡아야 할 차이다. 이제 잔여 경기가 30경기 대로 줄어든 상황에서 만만치 않은 차이지만, 산술적으로 추격하지 못한 차이도 아니다. 추격의 전제는 연승이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좀처럼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2연승을 하면 2연패로 제자라 걸음이다. 특히, 9월 23일 경기에서는 5위 두산과 6위 KIA가 동반 패배하는 호재가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월 23일 KT전은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KT의 선발 투수가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쿠에바스였지만,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 투수 샘슨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9월에는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함께 에이스 스트레..
지난 일요일 NC와의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내주며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멀어졌던 롯데가 에이스의 호투로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9월 22일 KT와의 홈 2연전 첫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한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상. 하위 타선은 고른 활약과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8 : 0으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같은 날 패배를 당한 5위 두산과의 승차는 2.5경기 차, 6위 KIA와는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스트레일리였다. 스트레일리는 최근 5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5위 경쟁을 넘어 3,4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T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최근 경기에서 초반 실점이 많아지고 이닝 소화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등 기복 있는 투..
2020 시즌 순위 경쟁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 입단할 신인지명이 완료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각 구단의 연고지 우선 지명에 이어 9월 21일에는 2차 지명이 실시됐다. 그리고 1차 지명이 가장 유력했던 강릉고 좌완 투수 김진욱은 이변 없이 가장 앞선 지명 순번을 가지고 있는 롯데에 지명됐다. 강릉고 2학년 때부터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 김진욱은 프로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김진욱은 안정감 있느 투구로 강릉고를 사상 첫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안정된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무기 슬라이더는 완성도 높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구속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고교시절 많은 이닝을..
한때 2위 팀에 승차 없는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NC가 주말 롯데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한숨을돌렸다. NC는 9월 2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7 : 2, 2차전 6 : 2로 각각 승리했다. 두 번의 승리로 NC는 2위 키움과의 승차를 다시 2.5경기 차로 더 벌렸다. NC로서는 롯데와의 2연전이 큰 부담이었다. 5위 경쟁의 희망을 유지하려는 롯데는 절박했고 온 힘을 다하는 경기였다. 시즌 상대 전적도 NC는 롯데에 고전했다. 올 시즌 NC는 하위권 팀 SK, 한화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승수를 쌓았지만, 7위 롯데와의 대결은 매 경기 접전이 많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NC는 롯데에 완패했다. 이런 NC의 부담을 덜어준 건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라이트였다. ..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KT의 상승세와 두산의 내림세라는 대조적인 상황이 있다. 얼마 전까지 5위 경쟁을 하고 있었던 KT는 9월 들어 높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승수를 쌓았고 5위를 넘어 공동 3위로 선두권 경쟁의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반대로 두산은 선두 경쟁을 위한 마운드 개편을 했음에도 오히려 승보다 패수를 더 쌓으면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KT와 두산 모두 지난 시즌은 물론이고 최근까지 그들에게 가장 어색한 순위표에 놓여있다. 이런 변화는 5위 경쟁의 가장 마지막 주자 롯데의 타깃을 변화하게 하고 있다. 7위 롯데는 9월 19일까지 6위 두산에 2경기 차 5위 KIA에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5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롯데로서는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