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100경기 안팎을 소화한 2020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후반기 일정이 한창이다. 경기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순위 경쟁은 점점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중에서 NC의 독주가 오랜 기간 이어지던 선두 경쟁 구도가 급격히 변화했다. NC는 9월 6일 현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LG와의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3위 키움도 NC에 1.5경기 차로 3위에 있다.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는 두산과 KT는 4경기 차로 연승을 한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위치다. 마라톤으로 비교하면 NC가 홀로 앞서가다 다시 선두그룹에 포함된 모습이다. 이제는 쉽게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장은 NC, LG, 키움의 3파전이다. 가장 앞서있는 NC는 불안한 선두다. ..
KT, KIA, 롯데가 얽힌 프로야구 5위 경쟁에서 KT가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KT는 9월 5일 현재 5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으로 6위 KIA에 2.5경기 차 앞서가고 있다. KT는 이에 더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두산과 함께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한 KIA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지만, 아직 격차가 있고 9월 시작과 함께 KT, KIA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롯데는 5위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KT는 제10구단이고 아직 팬층이 KIA, 롯데에 비해 두껍지 못한 탓에 5위 경쟁에서 어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미디어의 특성상 인기 팀에 관심이 쏠리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KT는 여름..
롯데가 8월과 전혀 다른 9월을 시작하고 있다. 8월 6할이 넘는 승률로 5위 경쟁군에 포함됐던 롯데는 9월 5위 경쟁팀 KT, KIA와의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7위로 밀렸다. 6위 KIA에는 1.5경기 차로 뒤지고 최근 연승으로 두산과 함께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 KT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늘어났다. 점점 경기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담이 되는 승차다. 롯데는 8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5위 경쟁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KT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KIA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롯데의 예상과 너무 달랐다. 롯데는 9월 1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2 : 11로 대패당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투..
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리그로 진행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팅 절차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공통점이 있다. 또한, 수많은 국제경기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투수로 큰 활약을 했었다. 그만큼 이들의 활약 여부는 우리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2013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입단 첫해와 그다음 해 각각 14승을 기록하며 코리안 메이저리그로서 돌풍을 일으켰다. 류현진의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하던 목소리도 완전히 사라졌다. 2006 시즌 데뷔 시즌 18승을 기록하며 괴물투수로 불렸던 류현진은 한화의 에이스로 국가대표 에이스로 이력을 남겼다. 소속팀 한화가 빈..
주전 선수들의 부상 도미노와 불펜 불안이 겹치면서 선두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던 NC가 힘겹지만, 선두를 지켜가고 있다. 9월 2일 현재 NC는 2위 키움에 1.5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시작을 키움과의 2연전으로 시작했지만, 1승 1패로 큰 고비를 넘겼다. 한때 NC를 반경기차로 압박했던 키움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추격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NC로서는 약간의 행운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에서 NC의 위기관리 능력은 돋보였다. NC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불펜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KIA에서 영입했고 이들은 영입 초반 불안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 라이트가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투구..
9월의 프로야구는 코로나 감염자 발생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군 리그가 중단되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1군 리그를 유지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보다 세밀한 관리와 구성원들의 주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위험에도 리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잡기 위한 KT, 롯데, KIA의 경쟁은 1위 경쟁과 함께 남은 시즌 큰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쉽게 5위 경쟁에서 밀린 KT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KT는 5위 자리를 유지하며 가장 앞서가고 있다. 불안했던 마운드가 안정되고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는 타선의 폭발력, 신. 구 선수들의 조화도 잘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