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을 맞이하면서 롯데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과감하게 팀 컬러를 변화시키긴 했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가야 했기 때문이다. 마운드에 비해 곳곳에 약점이 보이는 야수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롯데였다. 우선, 마차도가 떠난 유격수 자리는 경험 많은 내야수 이학주와 박승욱을 영입하며 일정 부분 불안감을 잠재웠다. 장타 생산 능력이 있는 김민수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배성근 두 군필 내야수들도 백업으로 활약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야수 한자리가 고민이었다. 손아섭이 떠난 이후 생겨난 공. 수 공백이 커 보였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로 중견수 수비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피터스를 영입했다. 롯데는 한층 넓어진 외야진의 수비를 보강하고 팀에 부족한 장타 생산력을 위해 ..
프로야구에서 신인 지명 순번은 그 선수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상위 지명자는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계약금도 더 많이 받는다.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도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특히, 1차나 2차 지명을 받은 선수에 대한 가치는 매우 크다. 롯데 투수 서준원은 연고지 우선 지명이 있었던 2019 시즌을 앞두고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계약금도 3억 5천만원으로 높았다. 2021 시즌 신인 2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가 지명했던 좌완 투수 김진욱의 계약금이 3억 7천만원이었음을 고려하면 롯데의 서준원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서준원은 매우 매력적인 투수다. 사이드암 투수지만, 그는 고교 시절 이미 150킬로의 강속구를 던졌다. 공이 빠르다는 자체로 그는 큰 장점을 가진 투..
2022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1강 7중 2약의 구도로 정리되고 있다. SSG는 최근 그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도 있지만, 여전히 1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투. 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비교적 준수하다. 후반기 문승원과 박종훈,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선발 투수들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다. 이런 SSG를 추격하는 팀들은 혼전 양상이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SSG를 추격하고 있지만, 전력의 약점을 안고 있다. LG는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다. 두산은 마운드가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타선의 생산력에 고민이 있다. LG, 두산과 함께 중위권에 자리한 롯데는 강해진 마운드와 타격 생산력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위권..
2022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NC는 5월 11일 롯데 전 직후 이동욱 감독의 경질을 전격 결정하고 언론에 이를 발표했다. 이동욱 감독은 2024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NC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이로써 이동욱 감독은 2020 시즌 팀을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역사를 이뤄내고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NC는 2020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제9구단에서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창단 직후부터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빠른 시일 내 강팀 반열에 올랐던 NC였다. 초대 감독인 김경문 감독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NC는 상위권 팀으로 만들었고 잠시 ..
롯데가 주중 3연전을 통해 지난주 침체한 팀 분위기를 벗어나는 모습니다. 롯데는 5월 12일 NC와의 경기에서 9회 말 박승욱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6 : 5로 승리했다. 전날 우완 에이스 박세웅의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앞세워 7 : 0 승리를 했던 롯데는 지난주 4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 가능성을 열었다. NC는 5월 11일 경기 후 2020 시즌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팀 분위기를 바꾸는 시도를 했다. 선수들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고 수비에서 크고 작은 실수들이 연달에 나왔다. 경기 막판 꺼져가는 승리 불씨를 살리며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9회 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NC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하고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라고도 하고 영어 약자, MLB라 하고 하는 메이저리그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프로스포츠다. 메이저리그는 긴 역사와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드는 넓은 선수 저변, 큰 시장성까지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그 자체로 유명 상표가 됐고 의류나 각종, 각종 캐릭터 상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야구팬은 물론이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도 메이저리그 소식을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가 가지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이런 메이저리그의 시작은 18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전에도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함께 하는 리그가 존재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온전히 프로팀들만의 리그인 내셔널리그가 1876년 시작됐다. 초창기 리그는 상황이 열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