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프로야구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의 부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선수까지 국가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젊은 에이스 3인방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위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시즌의 시작은 좋지 못합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하는 투수들의 부진은 결국 그 팀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고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이내 컨디션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로서는 걱정의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롯데의 젊은 선발 이재곤 선수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최근 공수의 엇박자로 연패를 당한 롯데는 일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초반 상위권 유지라는 리그 운영전략에 차질이 올 수 있기도 했고 최근 되풀이되고 있는 봄철 약세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었습니다. 토요일 경기 투수들의 부진으로 경기를 놓치긴 했지만 타선의 득점력이 회복되면서 희망을 발견했던 롯데였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은 연패를 끊으면서 현실화 되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얻은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5 : 1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내용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롯데의 승리 방정식을 다시 재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선발 장원준 선수의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 초반 중심타선의 폭발을 통한 여유있는 리드, ..
최근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롯데는 4월 9일 넥센전에서 라인업과 타순의 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침체된 타선은 다시 활력을 찾았고 그 변화는 어느 정도 적중했습니다. 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롯데를 더 능가하는 파괴력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롯데는 9안타 6득점 하면서 타선의 침체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넥센은 14안타 12득점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12 : 6 넥센의 승리, 롯데는 타선의 부진이 해소되자 투수진이 난조에 빠지는 투타의 불균형 현상을 드러내면서 3연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의 결과에서 승부의 흐름이 결정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는 시즌 첫 경기의 난조가 이어졌습니다. 소화한 이닝은 2이닝에 불과했고 5피안타 3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를 물..
롯데와 넥센의 시즌 첫 경기는 외국인 투수들간 맞 대결이었습니다. 롯데의 코리,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만큼 팀내 신뢰가 높은 투수들입니다. 실제 개막전에서 두 투수는 나란히 좋은 투구 내용으로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개막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롯데의 코리선수는 시즌 첫 승, 넥센의 나이트 선수는 타선의 지원 부재속에 아쉬운 패배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8일 목동 야구장에서 맞 대결한 두 투수들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코리 선수는 변화가 심한 다양성을 갖춘 구질과 정교한 컨트롤로 나이트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와 과감한 승부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최근 타격의 흐름이 좋지 못한 양팀은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시원스러운 공격력을 ..
3연전 체제에 돌입한 프로야구는 매 경기 접전이 이어지면서 팀간 전력의 평준화 현상이 뚜렸합니다. SK는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그 뒤에 있는 팀들은 서로 물로 물리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아직 초반 탐색의 단계지만 초반 순위 싸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위권으로 쳐진 팀이 대 반전하기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최근 2년간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보였던 롯데도 초반부터 그 페이스를 높이고 있습니다. 타선의 기복탓에 연승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투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고 불펜진도 일단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수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연례 행사와 같았던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
화요일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롯데와 삼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경기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1 : 0 삼성의 승리, 삼성은 전날의 대패를 멋지게 설욕했고 롯데는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삼성의 윤성환 선수 모두 상대타선은 압도했습니다. 내용은 송승준 선수가 더 좋았습니다. 7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없었고 안타는 4개만을 허용했을 뿐이었습니다. 삼진은 무려 9개로 상대 타선을 꼼짝 못하게 하는 투구였습니다. 공끝의 살아있는 직구는 투구수 100개에 이를때까지 그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고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완벽했습니다. 2회말 허용한 연속안타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