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SK전 앞둔 롯데의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투타 모두 부진의 늪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 전 한호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면서 순위는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감독교체와 포지션 변경 등, 시즌 초반 부터 팬들의 우려를 샀던 문제들에 대한 비판수위도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그 비난의 중심에는 양승호 감독이 있었고 감독이 흔들리는 롯데는 팀 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전 몇 년간의 4월 부진을 씻고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려는 롯데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선수들 역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롯데의 강점은 타선은 기 침묵에 빠졌습니다. 안정된 마운드도 하나 둘, 누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의 얼굴에웃음이 사라져갔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2011년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가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비 치곤 많은 양의 비가 롯데의 금요일 경기를 순연시켰기 때문입니다. 최하위 한화전에서 1무 2패에 그친 롯데는 반전의 기회는 커녕 최하위로 그 순위를 맞바꾼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대는 SK,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간 최악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도 했습니다. 타자와 투수 모든 부분에서 침체에 빠져있는 롯데로서는 버거운 상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SK는 올 시즌 분위기를 일신하고 상위권에 위치한 LG의 도전마저 뿌리치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상대가 약점을 보이면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들에게 롯데는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먹이감과 같..
팀 전체의 계속된 부진속에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부진한 타격을 깨우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타순을 바꾸고 라인업을 변경했지만 타선은 아직 제 위치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일 한화전도 롯데 타선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롯데는 21일 한화전에서도 초반 리드를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서 1 : 4 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순위는 최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무승부 이후 2연패라는 지난주 행보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롯데가 1회 한화의 실책성 수비로 얻은 1점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올 것처럼 보였지만 후속 득점의 부재와 불펜의 난조가 겹치면서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말았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롯데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장원준, 한화는 양훈..
화요일 경기에서 무한 소모전 끝에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와 한화는 다시 한번 절실한 1승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수요일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상대를 잡고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양팀이었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이라는 공통의 문제점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이 선발투수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한화는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고 롯데는 잔인한 4월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가 3경기 연속 부진을 탈출하는 호투를 바탕으로 4 : 2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이재곤 선수의 초반 부진에 의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승부 이후 패배라는 지난 주 있었던 우울한 흐름을 이어가고 말았습니다. 선발로 나선..
롯데와 한화, 시즌 초반 하위권에 쳐져있는 양팀이 주중 첫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비교적 만만한(?) 상대를 이겨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상위권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투타의 불균형으로 하위권으로 쳐진 롯데나 시즌 초반 반짝했다가 다시 최하위로 떨어진 한화나 1승이 절실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양팀 모두 중요하기도 했지만 부담이 큰 경기였습니다. 이러한 부담감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이었을까요? 양팀은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찬스에서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고 아쉬운 타성만 이어졌습니다. 결국 양팀은 필승 불펜을 총 동원하는 강수로 맞섰지만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2 : 2 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지난주 두산전에 이어 한화전까지 2주 연..
프로야구가 시즌을 시작하고 2주일이 조금 지났습니다. 아직 팀별로 한 차례식 맞붙은 것도 아니고 13게임만을 소화했지만 순위의 윤각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SK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LG의 약진이 눈에 띄는 시즌 초반입니다. 두산,삼성,KIA의 중위권 형성과 치열한 순위 다툼 와중에 롯데, 넥센, 한화로 하위권 팀들이 형성된 상황입니다. 하위권에 롯데가 들어가있다는 것인 다소 이채롭습니다. 시즌 초반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했고 투타에서 나름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시즌 초반의 부진은 다소 이외의 모습입니다. 신임 양승호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칠 것을 공언했고 그에 맞게 동계 훈련의 페이스를 조절했지만 현재까지 그 효과를 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