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에서 롯데는 사도스키 선수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내릴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은 결과적으로 롯데에 좋게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뒤 늦은 첫 승을 신고한 사도스키 선수와 손아섭, 강민호 선수의 홈런을 묶어 4 : 0, 팀 완봉승으로 5월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던 사도스키 선수였습니다. 비로 하루를 더 쉬고 등판한 사도스키 선수는 지난 경기의 좋은 내용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직구의 위력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템포를 조절하는 피칭에 넥센 타자들은 이렇다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선발투수로는 최고의 피칭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제구가 안되면서 투구..
2011 프로야구의 판도는 SK의 초강세와 최하위로 고정된 한화의 끝모를 부진, 그리고 6개팀의 벌이는 중위권 대 혼전으로 요약됩니다. 전년도 우승팀 SK는 전력의 약화가 있었지만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이 모인 팀 답게 1, 2위를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주력 선수인 박경완 선수의 부상공백과 에이스 김광현 선수의 부진이 겹쳤지만 그들은 강했고 타 팀과의 순위를 벌려놓았습니다. SK의 초강세와 함께 주목할 팀이 있습니다. 5월들에 급격한 하락세에 빠진 두산이 그 팀입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던 두산이었습니다. 이렇다할 전력의 공백이 없었고 두터운 선수층은 여전했습니다. 화수분 야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또 다른 젊은 선수들이 내부 경쟁에 가세하면서 공격 ..
5월 10일 석가탄신일, 롯데와 넥센의 주중 첫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이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롯데는 팽팽한 승부에서 9회말 황재균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완봉패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타선의 연결과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끈기를 유지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고원준 선수는 1회초 수비에서 제구가 높은 곳에 형성되면서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그 안타는 2실점을 연결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시에도 초반 고전했던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이후 고원준 선수는 안정을 되찾고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
5월의 어느 날 올림픽 공원을 찾았습니다. 도심속에서 넓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장마철 같은 날씨가 이어지는 5월입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친느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점점 그 기간이 짧아지는 봄입니다. 사람들은 그 짧은 봄을 조금이라고 더 느끼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시원함이 느껴지는 분수의 물을 따라 공원 입구로 향합니다. 저 멀리 아파트도 봄기운이 가득한 공원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담아보았을 공원 호수의 풍경입니다. 약간 뿌연 연무가 낀 날씨가 반영을 흐리게 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녹음 가득한 풍경이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호수에서 잠시 편안한 휴식 시간을 가져봅니다. 넓은 호수속에 도심에서 얻은 복잡한..
5월의 첫째 주 롯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던 삼성, 두산과의 3연전을 각각 2승 1패로 마무리 하면서 승과 패의 간격을 크게 줄였습니다. 3할을 밑돌던 승률은 어느덧 4할을 넘어섰고 12승 16패의 성적은 4위권과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속에 2약으로 분류되던 팀이 6중의 대 혼전속에 자리한 것입니다. 롯데의 5월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은 타선의 힘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즌 초 최강의 공격력이라는 평가속에 기대를 모았던 타선은 집단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없었다면 점수를 내기 버거운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홍성흔 두 명의 중심 타자들을 자신의 타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테이블 세터진은 김주찬..
지난 주말 도심 속 사찰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는 사찰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사찰은 오색 연등으로 뒤 덮여 있었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들이 연이어 이어지는 요즘의 현실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그 어느 때 보다 저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곳을 찾은 것은 예쁜 연등보다 부처님의 마음을 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입구에 자리한 연등들이 저리를 대웅전 쪽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많은 분들의 염원이 담긴 연등들이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뻭빽히 들어찬 연등은 따가운 봄 햇살을 막아주었습니다. 시내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지친 발걸음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사찰 곳곳에 피어있는 봄꽃들은 봄의 느낌을 더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