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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도심 속 사찰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는 사찰의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사찰은 오색 연등으로 뒤 덮여 있었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들이 연이어 이어지는 요즘의 현실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그 어느 때 보다 저실히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곳을 찾은 것은 예쁜 연등보다 부처님의 마음을 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입구에 자리한 연등들이 저리를 대웅전 쪽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많은 분들의 염원이 담긴 연등들이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뻭빽히 들어찬 연등은 따가운 봄 햇살을 막아주었습니다.
시내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지친 발걸음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사찰 곳곳에 피어있는 봄꽃들은 봄의 느낌을 더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꽃이 피어있는 숲길을 따라 저만의 산책 시간을 가져봅니다.








연등들을 따라 길을 걸었습니다.
수 많은 소망들의 숲속에서 잠시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경내 곳곳은 다양한 빛의 연등들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 연등들이 아름다운건 그 빛이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정성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처님은 이 곳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거대한 석상의 위용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이 도시를 아니, 대한민국 모든 이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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