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는 완벽했고 강민호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롯데가 선발 투수 레일리와 포수 강민호 베터리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월 14일 LG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KBO리그 첫 완봉역투와 강민호의 2점 홈런 포함 팀 15안타의 활발한 타격이 조화를 이루며 9 : 0으로 승리했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 2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연패 숫자를 2에서 더 늘리지 않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미 주중 시리즈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LG는 군 제대 후 올 시즌 팀에 합류해 첫 선발 등판하는 임찬규의 젊은 패기가 시리즈 스윕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했지만, 임찬규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임찬규는 1회 초에만 4실점 했고 결국..
롯데가 치열한 5위 싸움중인 SK에 아픈 패배를 안겼다. 8월 11일 SK전에서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부진과 실점으로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연이은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고 중반 이후 타선이 살아나면서 6회와 7회 말 대량 득점으로 경기를 역전하며 11 : 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주 부터 시작된 4연패에 벗어났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는 2.2이닝 동안 SK 외국인 타자 브라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내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SK가 추격의 가능성을 높이던 8회 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은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1.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모처럼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투수가 됐다. 롯데는 타선은 SK..
5월 17일 일요일의 프로야구는 많은 이야깃거리로 가득했다. 대부분의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에 패배하며 상 하위 격차가 좁혀진 것도 큰 특징이었다.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두산은 광주 KIA 전에서 경기 막판 불펜진이 무너지며 3 : 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IA 외국인 타자 브랫필은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KIA의 가장 믿음직한 타자임을 입증했다.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투수 장원준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노경은이 이틀 연속 호투가 돋보였지만, 불안한 마무리 윤명준이 9회 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에 밀려 2위로 자리로 내려앉은 삼성 역시 NC에 0 : 2로 패하며 선두 탈환을 이루지 못 했다. NC 선발 박병환은 긴 부상 재활의 과정..
롯데와 LG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는 7회 초 나온 한 번의 실책이 승패를 좌우했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7회 초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 실점한 3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7회 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5 : 2로 승리했다. LG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류제국이 시즌 2승에 성공했고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불펜진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봉중근은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1번 타자 박용택은 7회 초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직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LG는 박용택이 결승 2타점 적시타 활약과 함께 이진영이 2안타, 하위 타선에 배치된 채은성, 조쉬벨이 2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가 투타의 조화로..
각 구장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KIA를 상대로 6 : 3의 승리로 주말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전날 KIA 에이스 양현종에 완벽하게 눌리며 급속히 식었던 타선은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하며 집중력을 회복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과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가 돋보였다. 수비진 역시 안정된 수비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공. 수의 조화 속에 승부를 자신들 것으로 가져갔다면 KIA는 전날 3 : 0 팀 완봉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이 롯데 선발 장원준과 비교하면 크게 밀리는 매치업이었지만, 초반 선취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특히 3회 초 수비 실책이 원인이 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결정적 패인..
롯데가 올 시즌 첫 월요일 경기, 3월의 마지막 날에 개막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롯데는 6회 이후 대 폭발한 타선의 힘과 선발 장원준과 불펜진이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를 묶어 11 : 2로 승리했다. 한화는 타선이 경기 초반 롯데 선발 장원준 공략에 성공하며 2 : 0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불펜이 무너졌고 수비마저 흔들리며 쉽게 경기 흐름을 내주며 대패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군 제대 후 길었던 1군 경기 공백과 시즌 첫 등판, 개막전 패배로 팀 분위기가 떨어진 어려운 여건에도 6.2이닝 7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장원준은 초반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않고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고전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공이 낮게 제구되고 직구와 변화구가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