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가 다시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KBO는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고 그에게 1년간 자격 정지 결정을 했다. 이 결정으로 강정호는 내년 시즌 KBO 리그고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물론, 소속팀 키움의 임의탈퇴 해제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메이저리거 경력이 사실상 단절되고 선수 생명이 끊어질 위기에 있었던 그에게는 작은 기회의 문이 열렸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여론과 팬들의 시선을 차갑기만 하다. 음주운전 사고이력도 문제였지만,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혐의에 이전 2번의 음주운전 경력,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성추문까지 더해져 있는 그의 복귀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과 함께 클린 베이..
메이저리거 강정호에게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KBO 리그를 거친 야수로서 가장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였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가 팬들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 시즌 중 성 추문 사건으로 충격을 주었던 강정호는 그 와중에서 성공적인 부상복귀와 함께 사건이 잠잠해지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 후 귀국한 고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또 한 번 뉴스 메이커가 됐다.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와 범죄 은닉 혐의까지 받고 있는 강정호는 이미 2차례 음주운전 적발 사실까지 함께 알려지며 충격을 주었다. 사실이라면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는 더 큰 처벌이 불가피하다. 이는 팬들은 물론이고 소속팀 피츠버그의 그에 대한 평가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의 추가 징계 가능성도..
시즌 종료 후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김광현은 기대보다 훨씬 낮은 포스팅 금액에도 소속 팀 SK 구단의 승인으로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었다. 김광현과 함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던 김광현보다 못한 실망스러운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고 이를 수용하려는 양현종과 소속 팀 KIA 사이에 갈등을 빚었지만, KIA의 설득을 받아들여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20대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이라는 장점이 있었고 그동안 쌓아온 경력도 훌륭했지만, 메이저리그의 낮은 평가는 그들의 도전에 큰 장애물이 됐다. 시즌 중 이들에..
야구에서 유격수는 포수 못지않게 많은 일을 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해야 하고 2루수와 함께 병살플레이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2루에 주자가 있다면 주자를 묶는 역할을 물론, 상황에 따라 내야 수비 시프트를 조정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수비작전은 대부분 유격수가 전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타구가 내야를 벗어난다고 해도 중계 플레이를 할 때 그 중심에 서는 것이 유격수다. 상당한 야구 센스와 체력이 필요한 자리다. 과거 유격수는 수비를 잘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었고 능력을 평가할 때 수비를 중시했다. 타격에서는 대부분 하위 타선에 배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정 이상의 공격력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상당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도 다수 있다. 공격력과 ..
외부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을 위한 연봉 협상이 한창이다. 이미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년에서 함께 할 선수를 선택한 구단들은 각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고 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대부분 평탄하지 않다. FA 영입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던 구단들이지만, 연봉협상에서는 다른 기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를 고려한 연봉 고가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한다. 최대한 객관적인 지표로 협상한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해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스타급 선수들의 경우 계약종료 시점에 가서야 계약이 이루어는 지곤 한다. 선수와 구단 모두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하지만..
야구에서 유격수는 자신의 수비뿐만 아니라 내야수비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유격수 수비가 불안해지면 내야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 팀 내야수 중 가장 수비가 좋은 선수가 유격수를 맞는 경우가 많다. 넓은 수비 폭과 함께 강한 어깨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야구에 대한 센스도 필요하다. 다재다능함이 있어야 하지만 공격이 조금 약한 것은 인정될 정도로 수비 비중이 높은 포지션이다. 이런 유격수 자리에 공격력을 갖춘 선수가 들어설 수 있다면 그 팀의 전력을 크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이는 수비뿐만 아니라 팀 타선 전체를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넥센의 유격수 강정호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겸비한 유격수라 할 수 있다. 지난해 강정호는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