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아시안 게임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하여 이전과 다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적인 감독 공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산하 야구소프트볼협회는 공모제를 선택했다. 이미 상당수 아마추어 스포츠에서 공모제가 정착됐고 농구 역시 공모를 통해 감독을 선임하고 있다. 프로가 참여하는 야구 국제경기에서는 첫 시도다. 애초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지원자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복수의 지원자가 있다는 소식이다. 이 중에는 과거 프로야구의 레전드였던 이종범 LG 2군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 밖에 인지도 높은 인사의 지원도 예상되고 있다. 그 결과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영광과..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24명의 엔트리는 투수 10명과 야수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오기도 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종목에서 탈락하는 만큼 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으로 야구 종목에서 유일한 금메달 국가인 만큼 이 대회에 대한 기대와 크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 선수 선발은 여러 장애물이 있었다. 해외파 선수의 선발은 애초 불가능했다. 메이저리그는 올림픽에 선수 차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최지만 등은 애초 선발이 불가능했다. 특히, 류..
대만전 대패, 일본전 2경기 연속 패배로 아쉬움을 남긴 국가 대항전 프리미어 12는 준우승과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에도 웃을 수 없는 대회였다. 귀국하는 대표팀의 표정에도 아쉬움 가득했다. 언론이나 팬들의 반등도 호의적이지 않았다. 대회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일본전 2연패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대만전 패배의 잔상이 여전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수년간 계속된 국제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리그 흥행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하려 했던 계획도 어긋났다. 그동안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정착되고 경기장 등 인프라가 개선되는 등 규모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냈지만, 경기 수준 저하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고 각종 사건 사고로 얼룩지면서 불신이 깊어진 것도 사실이..
선동열 감독의 퇴진으로 공석이었던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에 김경문 전 NC 감독이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논의를 거듭했던 KBO 기술 위원회는 여러 후보군 중 김경문 전 감독을 1순위로 선택했고 김경문 감독 역시 국가대표 감독 제의를 고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의 선임은 가장 유력한 카드였다. 그동안의 국제 대회 실적과 리그에서 감독 경험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혼란에 빠진 대표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였기 때문이었다. 김경문 감독 역시 NC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상당 기간 휴식기를 가지며 재충전의 시간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지도자로서 의욕을 가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의 최고 이력은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
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의 불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흔들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이 돌연 사퇴하면서 당장 그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에서 특정 선수의 병역 혜택을 위해 선수 선발을 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국정감사장에서 증언대에 서기도 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선동열 감독은 상당한 질타를 받아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모멸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는 비난 여론도 선동열 감독에게는 부담이었다. 심지어 KBO 총재마저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 자체에 의문을 표하면서 선동열 감독이 설자리가 없었다. KBO에서는 감독 교체를 논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
관심도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에 비해 떨어지지만,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각 종목별로 메달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고 관심 종목인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도 메달 색깔을 다투고 있다. 이젠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손흥민이 속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축구에 이어 야구도 금메달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야구 대표팀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대만전을 첫 경기로 하면서 초반부터 큰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 1군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대표팀이 전력은 대만, 일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변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금메달을 의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