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둔 FA계약의 최대 수혜자중 한 명은 이택근이었습니다. LG로 친정인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이택근은 자신의 원하는 금액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타자자원, 넥센의 강력한 영입의지가 겹치면서 오버페이라는 논란에도 이택근은 소위 말하는 대박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넥센은 이택근을 영입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실력 이상으로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심점 역할까지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넥센이 이택근에 투자한 금액의 상당부분은 성적과 그에 더해진 플러스 알파에 대한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넥센은 이택근에게 팀의 중심타자로 타선을 이끄는 것 외에 젊은 선수들이 다수를 이루는 팀 라인업에서 여타 선수들의 이끄는 역할까지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연봉을 받는..
영하 10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던 겨울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도 후반기를 향해갑니다. 이대로라면 봄이 오는 것이 기정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너무나 많은 요즘, 봄이 그대로 찾아올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를 예상케하는 달력의 날짜는 3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쇼윈도의 옷들도 봄옷으로 바뀌어 가고 남녁에는 꽃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중에 담은 풍경들인데요. 이번에는 배를 타고 본 시드니 항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는 호주의 내항을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입니다. 제가 배를 타던 날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두가 북적거렸습니다. ..
올 시즌을 준비중인 각 팀별로 예상치 못한 부상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동계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엔트리구성을 해야할 시기에 주전급 선수의 부상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연습경기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은 팀 조직력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던 롯데 역시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불펜과 타선에서 핵심 역할을 해야할 정대현, 손아섭이 부상으로 훈련을 소화하기 못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전력구성에 있어 꼭 필요한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려 했던 롯데의 구상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정대현은 롯데가 불펜 강화를 위해 전격 ..
프로야구 각 포지션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곳은 포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포수를 키워내기도 힘들고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들도 찾기 어렵습니다. 최근 야구에 재능이 있는 어린 선수들은 대부분 투수를 하거나 내와야수를 하지 힘든 포수를 하려하지 않습니다. 이는 포수 자원의 빈곤으로 이어지고 프로야구 각 팀들은 30대 이상의 노련한 선수들이 오랜 기간 포수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재산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포지션이 포수입니다. 타자와의 계속되는 승부를 이겨내야 하고 수비 포매이션과 투수들의 감정적 부분까지 컨트롤해야 하는 것이 포수입니다. 여기에 주자가 출루했을때는 주자 견제와 도루 저지에 힘을 기울여야 하고 홈 접전에서는 달려오는 주자와의 충돌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포수는 1인 다역..
프로스포츠 전체로 번지고 있는 승부조작 파문은 야구계 전체에도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명과 방법까지 거론되면서 쉽게 진화될것 같은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는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그 파장이 계속 이어진다면 프로야구 최고의 중흥기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악재속에서도 각 구단의 선수들은 올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각 팀마다 연습경기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시즌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팀들은 개막전 엔트리에 대한 윤곽을 짤 수 있는 동계훈련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 경쟁을 위한 선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그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
연초 배구계를 강타했던 승부조작 파동이 야구에까지 미치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마저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린다면 지난해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 축구의 승부조작사건과 비교할 수 없는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이전까지 승부조작에 있어 청정지역이었던 스포츠가 하나둘 무너지면서 야구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해당 선수들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사상 최고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큰 폭의 관중수 증가를 보였던 야구는 타 스포츠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 위기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박찬호, 김병현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 제 9구단의 창단 등 호재가 겹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최다 관중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할 수 있는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