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프로야구에서 공격력을 대표하는 팀은 롯데였습니다. 특유의 빅볼야구는 롯데야구를 특징짓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롯데의 암흑기 빈약한 공격력으로 고심하던 시기와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에서도 롯데는 팀 타율, 홈런, 장타율 등 공격 전 부분에서 타 팀을 압도하는 공력지표를 보였습니다. 롯데의 우월한 공격력은 강력한 선발진과 어울리면서 수 년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불펜의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롯데였지만 우월한 공격력은 그 어두운 그림자를 잘 덮어주었습니다. 공격의 팀 롯데는 흥행에도 성공하면서 성적과 마케팅 성공을 모두 이루는 시즌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의 공격력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의 중심타자 이대호..
1982년 출범한 우리 프로야구는 그동안 수 많은 시건과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역사과 전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각종 통산 기록들도 이제는 의미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도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 기록들을 만들어낸 선수들 역시 레전드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을 보는 시선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프로야구에서 통산 기록을 쌓아가야할 노장 선수들에 대한 구단들의 대우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서 성적대비 높은 연봉 때문에 코칭스탭과의 관계 설정 문제 등으로 팀으로부터 암묵적인 은퇴를 종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이 선수들의 아쉬움을 남기고 선수생활..
호주는 광할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기후, 식생들이 존재합니다. 열대와 온대 사막과 밀림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주를 여행하면 주고 가게되는 시드니, 멜버른은 해양성 기후지역입니다. 연중 날씨가 온화하고 사람들이 가장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지난 호주여행에서 이 지역을 벗어난 열대 습지 지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대 늪 지대에서 자생하는 맹그로브나무 군락 지역이 그곳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호주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어느 한적한 시골, 이곳은 원주민들이 관리하는 국립공원지역이었습니다. 평화로운 이곳의 풍경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옛스러운 건물들은 이국적인 정취를 더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만..
프로야구 각 팀의 전력구성에 있어 외국인 선수는 2명뿐이지만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여부는 그 팀의 한 시즌 흐름을 크게 좌우합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수준급 선수들이 다수 영입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연봉기준은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황, 막대한 자금까지 투자한 외국인 선수에게 각 팀들은 크게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외국인 선수는 성적에 따라 그 진퇴가 확실히 결정됩니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교체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인성과 팀 적응력보다는 성적이 그들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 타 리그행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병이라는 말도 그들이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시즌 ..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로 강팀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두산, 하지만 두산의 저력을 의심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두산 특유의 끈끈함과 두터운 선수층은 언제든 큰 에너지를 폭발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특히 상하위 타선이 고르고 스피드와 힘, 노련함을 겸비한 타선은 어느 팀과의 대결에서도 밀지 않습니다. 그동안 두산의 강한 공격력을 대표하는 말은 "발야구", 즉 두산 육상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해마다 두산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라인업에 다수 포진시키면서 기동력을 극대화 했고 득점력을 높였습니다. 도루능력이 있고 베이스런닝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상대팀에게 큰 압박입니다. 두산은 이러한 압박에 능한 팀이었습니다. 두산의 발야구를 대표하는 ..
지난 수년간 침체기를 겪얶던 한화가 2012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의 팀이 되면서 하위권 탈출의 가능성을 보인 한화는 올 시즌 충실한 전력보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호, 김태균으로 대표되는 해외파 선수에 FA 송신영의 영입은 전력상승과 함께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한화가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괴물모드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가 15승 이상을 올려주는 확실한 에이스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어느 팀이든 에이스 투수의 존개감은 절대적이지만 류현진의 경우 신인시절 부터 한화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그가 가지는 상징성은 한화에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