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꽃쌤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일까요? 봄이 오기가 너무나도 힘든 3월입니다. 그래도 햇살이 비치는 곳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힘겹지만 봄은 겨울의 찬 기운을 조금씩 걷어내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도 하나 둘,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찾았던 인천대공원의 이모저모입니다.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남아있지만 점점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천 남동구 자리한 인천대공원은 외각순환도로 장수 IC를 빠져나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전거로 어떤 이들은 걸어서 공원의 여러 모습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러가기 모양의 조각품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의미를 모두 알기에는 재..
요즘 FTA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부분에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산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는 현실이 농어민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여기 FTA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 2번째로 딸기 수출법인으로 등록이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이 그곳입니다. 고품질의 딸기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대형 전시장 시설인 일산의 킨텍스가 멀지 않은 곳, 도시근교에 위치한 딸기 농장이었습니다. 소박한 플랜카드가 이곳이 고양딸기의 수출기지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딸기하면 남쪽지방에서만 생산..
이제 본격적인 실전체제로 돌입한 2012년 프로야구는 패넌트레이스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은 전력 공백을 메우는데 부심한 상황이고 하위권 팀들의 전력은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어느 때 보다 팀별 격차가 줄어든 올 시즌은 순위싸움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부상 선수로 인한 전력공백은 각 팀들에게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력의 평준화로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부상 선수들의 공백으로 시즌 초반 뒤쳐진다면 이를 만회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롯데는 야심차게 추진했던 불펜진의 균열이 아쉽기만 합니다. 긴 승부를 내다본 결정이었지만 정대현이 없는 롯데 불펜은 크게 강화된 느낌..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프로야구 시즌에 있어 주전선수들을 뒷받침하는 백업 선수들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경향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모두 주전이라 해도 될만큼 기량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SK의 경우는 엔트리 전원을 골고루 활용하는 토털야구로 오랜기간 최강팀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SK 뿐만 아니라 상위권에 랭크된 팀 대부분은 백업 선수들의 층이 두텁고 강합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 시킬 수 있고 장기 레이스 동안 한결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각 팀들은 2군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군 시스템이 잘 운영되는 팀들은 자체 자원으로 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최근 경향입니다. 이런 점에서 ..
올 시즌을 앞둔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단연 돋보이는 팀이었습니다. 기존의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가시적인 전력보강을 이룬 한화였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가세 역시 프런트의 적극적 움직임의 결과였습니다. 박찬호, 김태균,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외부영입은 한화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박찬호의 영입에 있어서는 전력보강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렸습니다. 메이저리그 100승에 빛나는 코리안특급의 국내복귀는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이미 40에 접어든 나이는 분명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도 박찬호는 리그 적응실패와 부상, 기량 하락세가 겹치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박찬호 영입에 대한 ..
지난해까지 리그 최고 타자의 자리를 지켰던 선수는 이대호였습니다. 지난 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을 최형우에게 내주긴 그가 최고 타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런 이대호를 빛나게 했던 것은 당연히 월등한 성적이었습니다. 거기에 우람한 체구 역시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그만의 특징이었습니다. 거구임에도 부드러운 스윙을 지닌 이대호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선수였습니다. 이런 이대호가 떠난 자리를 채워줄 또 다른 후보가 있습니다. 체격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이대호에게 뒤지지 않는, 거기에 만만치 않은 실력을 겸비한 최준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포지션 역시 1루수입니다. 두산의 중심타선에 있다는 점도 이대호와 비슷합니다. 두산으로 오기전 이대호와 함께 롯데의 미래 타선을 이끌 유망주 였다는 이대호와의 인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