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현안이 프로야구에 던져졌다. 올 시즌 FA 시장이 곧바로 열렸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12 관계로 그 시기가 늦어진 FA 시장은 2년마다 열리는 2차 드래프트와 맞물리면서 내년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등장했다. 올 시즌 FA 시장에는 총 22명의 선수가 자신들의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나선다. 몇몇 투.타에서 리그 정상급 선수들은 벌써 각 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FA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올해도 나오고 있지만,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 대상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은 중심 타자 김현수에 주전 내야수 오재원, 백업 내야수 고영민이 대상자로 공시됐다. 김현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상당한 금액의..
가을 빗속에서 치러진 준PO 2차전서 두산이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넥센과의 준PO 2차전에서 효과적인 마운드 이어던지기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 : 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하고 초반 실점 위기도 있었지만, 관록의 투구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의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두산은 장원준에 이어 노경은, 함덕주, 마무리 이현승이 무실점 투구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3번에서 6번 타순으로 이동한 민병헌이 4타석 모두 출루하며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타선 변..
롯데와 두산의 시범경기 첫 만남은 경기 중 선수 교체 혼전으로 부정위 타순, 타자의 타격 순서가 2차례 뒤바뀌는 헤프닝이 함께 한가운데 9회말까지 1 : 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양 팀은 나란히 6안타로 타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대신 선발, 불펜진으로 이어지는 투스들의 컨디션이 더 좋은 모습이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과 두산 선발 볼스테드는 나란히 4이닝 무실점 투구로 제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 역시 약속이나 한 듯 좋은 모습이었다. 불펜투수에서 풀타임 선발투수의 변신을 꿈꾸는 김사율은 사사구 없는 안정된 투구가 돋보였다. 4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살아있었다. 거구의 두산 선발 볼스테드 역시 큰 키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2월의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을 위한 연봉협상이 한창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주전 선수들은 따듯한 겨울을 보내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아쉬움도 함께 존재한다. 올해는 넥센으로부터 파생된 파격 연봉 인상의 물결이 전 구단에 걸쳐 퍼지고 있다. 그 팀의 주력 선수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두둑한 보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종료 직후 베테랑 선수가 대거 팀을 떠난 두산도 연봉 협상에서는 훈풍이 불고 있다. 주력 선수들의 비교적 일찍 연봉협상안에 도장을 찍고 있다. 이 분위속에서 두산은 팀 내 최고 타자인 김현수와의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시즌까지 고군분투했던 김현수는 대폭 인상된 4억 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기대 이상의 금액으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연봉계약이..
지난해 믿을 수 없는 부진을 경험했던 두산이었습니다. 올해는 팀 전반에 변화를 주면서 팀 체질을 개선하고 강팀으로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두산의 선수층은 두텁고 오랜 기간 다져놓은 조직력은 두산을 4강 후보로 올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타 팀 역시 전력보강을 이룬 상태입니다. 여전히 쉽지 않은 시즌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일단 투수력에 있어 두산은 지난해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던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재 계약에 성공하면서 팀의 기둥 역할을 다시 한번 해줄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수 최고 연봉자 자리에 오른 김선우 역시 힘에 의존하는 투구에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았는 투구로의 전환에 성공하면서 니퍼트와 더불어 원투펀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
프로스포츠에서 연봉협상은 선수의 가치를 수치화하는 중요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는 선수와 이를 막으려는 구단간의 힘겨루기는 필연적입니다. 특히,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우 연봉협상의 과정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기도 합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연봉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연봉조정신청 결과만 초미의 관심사로 남은 듯 합니다. 이러한 치열한 줄다리기를 마다하고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한 선수들도 눈에 띕니다. 두산의 김현수 선수도 그 중 한명입니다. 팀의 중심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인 김현수 선수였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너무나 쉽게 구단의 연봉안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 덕분에 팀 동료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지만 김현수 선수는 연봉협상보다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