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지배하는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2위 그룹의 도전을 수차례 뿌리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는 시점에 두산은 2위 한화에 7경기 차로 앞섰다. 이미 정규리그가 60% 정도 진행된 시점이고 2위권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상황에서 1위 두산에 대한 추격을 하기 어렵다. 두산이 후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정규리그 내내 좋은 흐름을 가져가긴 어렵다. 지난 시즌 챔피언 KIA도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지만, 후반기 막바지 승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고전했다. 당시 두산은 2위로서 무서운 기세로 KIA를 추격했다. 역대급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힘겹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켜냈고 그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후랭코프의 무패 행진이 7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후랭코프는 7월 4일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 7 : 4 승리를 이끌며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후랭코프는 올 시즌 17번의 등판에서 단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는 무패의 기록도 이어갔다. 후랭코프의 호투와 함께 두산은 6회 초 2 : 2 동점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3득점하며 승리 분위기를 잡았고 9회 초 추가 2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롯데의 막판 추격에 불펜이 흔들리며 2점을 실점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 후랭코프의 시즌 13승과 함께 두산은 2위권과의 격차를 더 크게 하며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레일리가 초반 난조..
2위와 5경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이 비어있던 외국인 타자 자리를 채웠다. 두산은 과거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이름의 선수 반슬라이크 영입을 발표했다. 반슬라이크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얼마 전까지 메이저리거로서 활동할 정도로 지명도 높은 선수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은 그가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로 두산 공격력을 한층 더 강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는 두산에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오재일이 부진하면서 조금 헐거워진 1루수와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는 우익수, 필요시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슬라이크는 여러모로 두산에 쓰임새가 많은 타자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악의 외국인 선수 중 ..
2018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선두 질주가 더 가속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7일 넥센전에서 3 : 0으로 승리한 두산은 2위 SK와의 승차를 5경기로 더 늘리며 선두는 굳건히 했다. 한때 두산을 위협하던 SK, 한화의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4위 LG가 급부하면서 2위부터 4위 팀들은 선두 추격보다는 당장의 순위 경쟁에 더 집중해야 하는상황이다. 두산의 선두 유지가 한층 더 수월해질 수 있는 이유다. 두산의 선두 질주는 투. 타의 균형과 화수분 야구에서 비롯된 두터운 야수층, 두산 특유의 끈끈함이 어우러질 결과물이다. 두산은 시즌 내내 큰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이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산은 부진 끝에 방출된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
2위권과 4경기 차 선두를 유지하면서 독주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는 두산이 주중 3연전에서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두산은 부처님 오신 날 휴일과 함께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2위 한화와 대결한다. 한화는 5월 들어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주에도 2번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며 4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게다가 한화는 홈에서 두산을 상대하는 이점도 있다. 두산은 지난 주말 부산에서 3연전을 치르고 대전으로 이동하는 긴 원정이다. 두산으로서는 한화가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지난주 큰 고비를 넘기면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두산은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 공동 1위까지 올라섰던 SK와의 3연전을 2승 무패로 마무리했다. 그 전주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
정규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두산에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장원준, 유희관 두 좌완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투수는 모두 수년간 두산이 우승 전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에 올 시즌 부진은 예상치 못한 일이기도 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9경기 선발 등판에 3승 4패 방어율 9.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승 9패 방어율 3.14를 기록했던 투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표다. 시즌 초반 장원준이 부진했을 때는 시즌 개막이 빨라지면서 페이스가 늦게 올라온 것에서 원인을 찾기도 했지만, 5월 중순을 넘어서는 시점에도 장원준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직구의 구속과 위력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그의 주무기 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