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0월 1일 NC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 : 5로 역전승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SK와 88승 1무 55패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두산은 2018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의 우승은 KBO 리그 역사에 남을 반전의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두산은 1위 SK에 9경기까지 뒤떨어지며 1위 경쟁보다는 2위 경쟁이 더 급한 시기도 있었지만, 시즌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간격을 줄였고 그 열세를 뒤집었다 역대 최다 역전 우승이다. SK는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우승의 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80승에 먼저 선..
설마가 현실이 됐다. 9월 28일 경기 두산과 SK의 엇갈린 희비는 순위 경쟁의 흐름도 뒤바꿔 놓았다. 두산은 9월 28일 한화전에서 연장 10회 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7 : 6 승리했다.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이 집중력으로 6 : 0으로 앞서나갔지만, 한화의 거센 추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며 시즌 85승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선두 경쟁 중인 SK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극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연장 10회 말 삼성 이학주에 끝내 홈런을 허용하며 7 : 9로 패했다. SK는 선발 투수인 문승원을 불펜으로 투입하며 총력전으로 나섰지만,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를 그들의 것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두산과 ..
시즌 후반기 상승세로 선두 SK를 위협했던 두산의 기세가 급격히 꺾였다. 두산은 9월 16일 2위 경쟁팀 키움과의 대결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 등판시키고도 3 : 6으로 패했다. 두산은 9월 14일 SK, 9월 15일 LG전에이어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연달아 패했다. 두산은 3연패와 함께 2위 키움에 1.5경기 차 뒤진 3위로 순위가 밀렸다. 1위 SK와는 5경기 차고 4위 LG와는 4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며 순위표 위아래를 모두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2위 키움보다 6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하지만 희망을 유지하고 있었던 선두 추격의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9월이 시작되는 시점의 두산 분위기와는 크게 다른 상황이 됐다. 그만큼 최근 ..
여름의 막바지 두산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두산은 8월 27일과 28일 1위 SK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그들의 연승을 6으로 늘렸다. 두산은 SK와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줄였고 2위 경쟁자 키움과의 승차는 2.5경 차리 늘리며 2위 경쟁에서 다소 여유를 가지게 됐다.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패당하며 두산의 추격이 신경 쓰이는 상황이 됐다. 최근 급상승 분위기의 두산이지만, SK와의 2연전을 앞두고 4번 타자 김재환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상당한 전력 손실이었지만, 두산은 마운드의 분전과 득점권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2연전을 모두 승리가 가져왔다. 새롭게 4번 타자로 자리한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오재일, 최주환 등이 ..
최상급 선발 투수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시즌 15승을 이미 달성했다. 방어율은 2.01에 불과하다. 이닝도 130이닝을 소화했다. 이닝당 출루율은 1.0을 넘지 않고 있다. 만화 주인공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는 투수가 있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의 이야기다. 린드블럼은 7월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이 기록은 기 전 기록이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으로 외국인 선수로는 린드블럼이 최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선발 역투와 타선의 타선의 후반 집중력, 4번 타자 김재환의 2경기 연속 홈런포 등을 더해 8 : 2로 승리했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그들을 바짝 추격하던 3위 ..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SK가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했던 두산은 최근 그 페이스가 떨어지며 이제는 2위 수성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두산은 1위 SK와의 5경기 차도 부담이지만,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3위 키움과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변화는 두산의 타선 부진과 함께 하고 있다. 두산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당시 SK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던 상황에서 치명적 연패였다. 그 3연전 기간 두산은 3득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다. 그 여파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6월의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에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3연전 전까지 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