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넥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넥센의 이기는 야구가 빛난 한 판이었다. 넥센은 9회 말 과감한 공격 작전이 적중하면서 끝내기 점수를 얻어냈고 4 : 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연패를 끊었고 1위 삼성과 반게임 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3개의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를 병살타 5개로 무산시키는 비효율 야구로 우세한 경기 흐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발 뒤처졌고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6이닝 9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옥스프링의 호투와 3안타와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 박종윤의 맹활약도 빛이 바래고 말았다. 롯데는 패배속에서도 불펜의 핵심 정대현이 한층 더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한 것이 긍정적이었지만..
롯데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의 거침없는 투구가 KIA의 강타선에도 통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의 2피안타 10탈삼진 완봉투를 앞세워 KIA와의 주중 첫 경기에 3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홈에서 당한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시즌 3승에 성공했다. 타선이 옥스프링의 호투에 침묵한 KIA는 이날 패배로 1위 자리를 넥센에 내주고 2위로 순위를 바꿨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옥스프링이 주인공인 경기였다.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다. 완벽 그 자체의 역투였다. 시즌 초반 계속된 부진으로 퇴출설까지 나오던 그 모습이 사라졌다. 시즌 첫 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상승세가 여전했다. 좌우 코너를 찌르는 직구와 날카롭게 꺾이는 컷패스트볼, 낙차 ..
롯데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 5경기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목요일 SK전에서 선발 옥스프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머지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불펜진의 뒷받침, 연이틀 집중력을 과시한 타선의 조화 속에 SK에 6 : 0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4위권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반대로 SK는 패 수를 더하며 주말 3연전의 부담이 커졌다. 전날 난타전을 치른 양 팀은 달아오른 상태 팀의 방망이를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막아줄지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였다. 공교롭게도 롯데 옥스프링, SK 김광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소속팀 만큼이나 개인적인 승리가 절실한 두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부상 재활에서 돌아온 김광현 보다 지금의 성적으로..
전날 12회 연장 접전을 무승부로 마친 롯데와 두산은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토요일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4일간의 휴식 전 KIA에 당한 2연패가 이어지고 있었고 두산은 목요일 KIA전 승리를 이어갈 연승을 기대하고 있었다. 두산으로서는 주말 3연전 이후 4일간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최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상위권 팀들의 대결이었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승부는 1회 말 4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의 7 : 2 완승이었다. 두산은 연승을 이어갔고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와 두산은 라인업에서 함께 변화를 주었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다. 경기 전 롯데는 몸 상태가 좋지 못한 1루수 박종윤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은 1, 2위 팀 간 대결이라는 의미와 함께 팀 방어율 1위 롯데와 팀 타율 1위 KIA의 대결이기도 했다. 흔히 말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지키는 야구로 팀 색깔을 바꾼 롯데와 지난해 물 타선 이미지를 바꾸고 시즌 불꽃 타선을 구축한 두 팀의 대결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는 타선의 힘에서 우위를 보인 KIA의 9 : 3 승리였다. 두 팀의 힘겨루기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전개되던 경기는 7회 초 KIA 타선이 대폭발 하면서 KIA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KIA는 7회 초에만 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 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7회 초 6득점으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되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에 이어 ..
2013시즌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찾기의 결과는 옥스프링이었다. 지난해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리치먼드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계약 취소 이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심을 거듭했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롯데는 외국인 선수 1명으로 개막전을 치러라 할 상황이었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영입을 서둘렀고 그 결과는 전 LG 선수였던 옥스프링과의 전격 계약이었다. 옥스프링과의 계약은 예상치 못한 선택이었다.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메이저리그 상황을 주시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롯데는 팀 타선 강화를 위해 거포형 타자의 영입 가능성도 있었지만, 줄 곳 선발 투수에 집중했다. 하지만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없었다. 롯데는 WBC 참가 선수들에게까지 영입 범위를 넓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