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롯데는 특정 팀에 대한 약세가 뚜렷하다. 선두 두산에는 1승 7패로 절대 열세, 상위권 팀인 LG에 3승 1무 8패, 한화에도 3승 7패로 절대 열세다. 그리고 또 한 팀 삼성에도 롯데는 2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앞선 상위권 3팀은 전력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롯데가 중위권 경쟁을 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스타전을 앞둔 마지막 3연전에서 롯데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과 만났다. 게다가 경기장은 삼성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의 제2 홈구장 포항이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천적 관계를 끝내고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역시나였다. 롯데는 7월 10일 삼..
롯데의 불펜이 연이틀 무너졌다. 한 번은 그럼에도 승리를 가져왔지만, 두 번째는 그렇지 않았다. 롯데는 6월 14일 삼성전에서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5회까지 9 : 3으로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의 난조로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 : 11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도 함께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초반 선발 투수 김대우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중반 이후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열세를 극복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올 시즌 롯데전 초 강세를 유지했고 5위 KIA에 2.5경기 차 뒤진 6위가 되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고 ..
이번에도 강민호였다. 롯데가 이틀 연속 강민호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허용하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5월 2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만에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고 연패도 끊지 못했다. 전날 0 : 4의 경기를 타선의 후반 집중력으로 뒤집으며 승리했던 삼성은 이번에도 2 : 4로 뒤지던 경기를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시키며 3연승을 성공했다.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내용의 투구는 아니었지만,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원석, 러프, 강민호로 구성된 삼성의 클린업은 도합 7안타와 함께 팀 6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팀 승리에 주역이 됐다. 5번 타순..
9위와 10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킬 만큼 뜨거웠고 치열했다. 승부는 연장 12회를 모두 채워야 했고 마지막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4월 18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 이대호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9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9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삼성은 경기 초반 6 : 0까지 앞서가며 전날에 이어 연승의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경기 후반 롯데의 뒷심에 밀리며 정확히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를 막지 못하며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이 승리했다면 올 시즌 첫 1군 경기 선발 등판한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김상수의 2경기 연속 홈런, 4번 타자 러프의 연타석 홈런, 박해민의 2안타 ..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팀은 어렵게 되찾은 반등의 기회를 결정적 실책이 이어지며 날렸다. 롯데는 4월 17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첫 경기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6 : 11로 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탈꼴찌가 가능했던 롯데는 9위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다시 늘어났다. 삼성은 계속된 부진으로 우려감을 높였던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완승했다. 삼성은 팀 13안타가 상. 하위 타선에 골고루 나오면서 수월하게 득점했고 타격에서 부진하던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그가 오랜 기간 ..
롯데가 불펜 총력전으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며 6 : 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5 : 6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길어질 수 있었던 연패를 2연패에서 끝냈다. 롯데는 70승 고지에 올랐고 5위권과의 격차를 4.5 경기 차로 유지했고 3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추격의 불씨를 유지했다. 7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롯데 불펜 투수 조정훈은 1.1이닝 무실점 투수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마무리 손승락은 완벽투로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했지만, 롯데에게는 힘겨운 일전이었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들의 연이틀 부진이 경기를 어렵게 했다. 지난 화요일 SK 전까지 포함해 롯데는 3경기 연속 선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