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뉴스와 SNS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영끌이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붓는다는 의미의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말을 줄인 신조어 영끌은 이제 일상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5월 8일 어버이날 경기의 롯데가 딱 그에 맞는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는 한국 시리즈 마지막 경기라는 듯 가지고 있는 불펜 자원과 선수 엔트리를 모두 쥐어짜냈고 9 : 8의 극적인 역전승을 기어코 만들어 냈다. 롯데에게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전날 경기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내준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의 의미도 있었지만, 최하위로 쳐지면서 침체한 팀 분위기를 되살릴 계기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 롯데는 투. 타의 불균형으로 경기력의 편차가 크고 부실한 마운드..
8월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던 롯데가 삼성과의 주말 2연전에서 상승세를 지속할 동력을 얻었다. 롯데는 8월 23일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11 : 0으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에 이어 롯데는 삼성과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중위권 경쟁을 지속하게 됐다. 롯데에 연패한 삼성은 7위 KIA에도 5경기 차 뒤진 8위로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롯데 주말 연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선수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8월 22일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타점은 없었지만, 이대호의 안타는 2회 초 신본기의 결정적 3점 홈런과 6회 초 승리로 가는 2득점에 중요한 발판이 됐다. 8월 23일 경기에서는 4번 타자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이대호는 3회 초 1 :..
롯데 내야수 신본기가 한 달여 만의 선발 출전에서 공수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본기는 8월 22일 삼성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결정적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신본기의 활약과 함께 삼성에 5 : 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0 : 1로 패했던 롯데는 패배의 아쉬움이 연패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았고 5위 경쟁을 유지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최상의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무너지지 않았고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마차도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출전한 신본기가 ..
롯데가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와 함께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5월 28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 5안타 1득점의 빈공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고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게 됐다. 올 시즌 첫 등판한 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은 3.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의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집안 사정에서 의한 미국행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등 긴 공백기가 있었던 샘슨은 투구 수를 제한한 시험등판 성격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샘슨은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 초 2사 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3회 초 1사 후 볼넷에..
롯데가 지키는 야구로 올 시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롯데는 5월 26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6.1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는 박진형,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까지의 무실점 호투에 8회 말 이대호의 적시 안타를 더해 1 : 0으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할 승률 유지에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됐다. 삼성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좌완 최재흥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에 완벽하게 막히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롯데는 지난주 일요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의 선전으로 2 : 0 팀 완봉승을 일궈냈고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그동안 아쉬웠..
7월의 마지막 날, 후반기 승리가 없었던 롯데가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31일 삼성전에서 8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롯데의 후반기 첫승과 함께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승이기도 했고 선발 투수 박세웅의 시즌 첫 승이기도 했다. 롯데는 하루에만 세 가지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차 없는 9위 한화도 승리하면서 롯데의 최하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모처럼 투. 타의 조화가 이루어진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에 이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도 필요할 때 득점이 이루어졌다. 불안했던 수비도 내. 외야서 수차례 호수비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최근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4연승의 상승세에 있었던 삼성은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