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롯데의 수도권 9연전이 아픈 패배의 기억들로 채워지고 있다. 롯데는 6월 19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며 8 : 9로 패했다. 롯데는 어렵게 지키던 5할 승률이 무너졌고 하위권 추락의 위기를 맞이했다. 수도권 9연전에서 계속해서 1승 2패의 루징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위닝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를 맞이할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롯데전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KT는 극적인 승리로 상대 전적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는 롯데의 일방적 우세로 시작됐고 롯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롯데는 1회 초 KT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7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동안 롯데에 천적과도 같았던 배제성이..
6월 들어 롯데의 팀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현 시점에서는 원조 홈런 공장 SK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롯데는 6월 19일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 5개를 앞세워 9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이후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최근 침체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는 경기 후반 황재균의 대타 만루 홈런을 포함한 추격전을 펼치며 1 : 7까지 밀리던 경기를 7 : 7 동점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막판 뒷심이 떨어지며 대역전승에는 실패했다. kt는 승률이 4할 밑으로 떨어지며 최하위 NC에 불과 2경기 차 앞선 불안한 9위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의 홈런포가 빛난 경기였다. 지난주부터 홈런포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있는 롯데는 한 주를 시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