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팀은 KIA였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6으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주 일요일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9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최근 연패 중인 롯데는 최하위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4에서 5로 늘었다. 올 시즌 부진에도 화요일 경기 승률은 높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롯데는 구멍 난 로테이션을 채워야 했고 신예 이승헌을 2군에서 콜업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1군 데뷔 무대 오른 신인은 중압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승헌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승헌은 2이닝 12피안타 4사구 7실점으로 ..
롯데의 9월 부진이 끝이 없다. 롯데는 9월 16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8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의 빛나는 역투에도 3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의 무기력증에 발목 잡히며 0 : 2로 패했다. 9월 들어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롯데는 지난주 홈 6연전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8연패 늪에 빠졌다. 아울러 넥센 선발 투수 브리검에게는 KBO 리그 첫 완봉승의 이력까지 만들어 주었다. 롯데로서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는 부진이다. 9월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롯데는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희망에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롯데의 타선은 짜임새를 되찾았고 마운드는 한층 강해진 불펜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상승세의 새로운 동력으로 ..
지난주 어렵게 5위 경쟁의 불씨를 되살린 8위 롯데가 4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롯데는 8월 1일 KIA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5안타의 빈공을 보인 타선의 부진과 선발 투수 박세웅의 2.1이닝 5실점의 부진이 겹치면서 1 : 8로 패했다. 롯데는 9위 KT에서 반 경기 차로 아슬아슬한 8위를 유지하게 됐고 5위권과의 승차는 3.5 경기 차로 더 늘었다. KIA는 이틀 연속 선발 투수 임기영, 임창용의 호투와 타선의 효과적인 득점이 조화를 이루며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5위 삼성과의 승차로 1경기 차로 줄었다. KIA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순위 경쟁에서 멀어질 위기에서도 벗어났고 순위 경쟁의 희망도 되살렸다. 다소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도 긍..
정규리그 7위 롯데와 1위 두산의 힘 차이는 상당했다. 당연히 결과도 영향을 받았다. 롯데는 7월 5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2 : 9로 완패했다. 전날 4 : 7 패배에 이어 롯데는 두산에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전 한화와의 주말 3연전 2연패까지 더해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그 사이 5위권 팀들과의 격차는 더 커졌다. 하지만 롯데는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가 태풍 영향으로 취소된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로 두산전 경기력은 부족함이 크게 느껴졌다. 나름 충분한 휴식을 하고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원투 펀치 레일리, 듀브론트가 두산 타선에 무너졌고 지난주까지 뜨거웠던 타선은 두산 선발 투수 후랭코프, 이용찬을 공략하지 ..
롯데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우울한 5월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5월 31일 LG 전에서 10 : 7의 리드를 9회 초 지키지 못하고 10 : 11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홈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고 9위 삼성에 반경기차로 쫓기며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3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에도 4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 경기 한 점차 리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마무리에 실패했다.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10세이브 문턱에서 계속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주무기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이전과 달리 떨어졌고 LG 타자들이 이 공을 너무 쉽게 공략했다. 손승락의 거듭..
부처님 오신 날로 시작한 롯데의 한주가 고난의 연속이다. 롯데는 5월 26일 넥센전에서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그 전주부터 시작된 연패 숫자가 더해지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필승 불펜진을 조기에 가동했고 대타, 대주자 등 가용 전력을 모두 가동했지만, 경기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롯데는 9위 삼성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넥센은 여러 악재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넥센은 롯데에 연승하면서 5할 승률에 -1로 다가섰고 침체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되돌릴 기회를 잡았다. 롯데의 최근 침체 분위기를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 우선 선발 투수 대결에서 롯데는 밀렸다. 롯데 선발 투수 윤성빈은 연패 탈출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