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실종됐던 위닝 시리즈를 이루기 위한 롯데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지 못 했다. 롯데는 7월 5일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마운드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재와 수비의 아쉬움이 겹치며 1 : 5로 패했다. 롯데는 또다시 위닝시리즈에 실패했고 5할 승률과 한참 더 멀어졌다. 전날 완패당했던 SK는 선발 켈리의 9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켈리는 9안타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솔로 홈런 한방으로 1실점했을 뿐,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SK는 이번 주 투구 수가 많았던 불펜진에 휴식을 주면서 켈리에 절대적 신뢰를 보냈고 켈리는 이에 완벽하게 부응했..
2011년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가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봄비 치곤 많은 양의 비가 롯데의 금요일 경기를 순연시켰기 때문입니다. 최하위 한화전에서 1무 2패에 그친 롯데는 반전의 기회는 커녕 최하위로 그 순위를 맞바꾼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대는 SK,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간 최악의 상대전적을 보이고 있는 팀이기도 했습니다. 타자와 투수 모든 부분에서 침체에 빠져있는 롯데로서는 버거운 상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SK는 올 시즌 분위기를 일신하고 상위권에 위치한 LG의 도전마저 뿌리치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상대가 약점을 보이면 그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그들에게 롯데는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먹이감과 같..
팀 전체의 계속된 부진속에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부진한 타격을 깨우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타순을 바꾸고 라인업을 변경했지만 타선은 아직 제 위치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일 한화전도 롯데 타선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롯데는 21일 한화전에서도 초반 리드를 끝내 지켜내지 못하면서 1 : 4 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순위는 최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무승부 이후 2연패라는 지난주 행보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롯데가 1회 한화의 실책성 수비로 얻은 1점이 행운의 승리를 가져올 것처럼 보였지만 후속 득점의 부재와 불펜의 난조가 겹치면서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말았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롯데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장원준, 한화는 양훈..
화요일 경기에서 무한 소모전 끝에 연장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와 한화는 다시 한번 절실한 1승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수요일 경기에서 만났습니다. 상대를 잡고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양팀이었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타선의 부진이라는 공통의 문제점을 서로 확인했습니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이 선발투수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한화는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고 롯데는 잔인한 4월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가 3경기 연속 부진을 탈출하는 호투를 바탕으로 4 : 2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반면 롯데는 이재곤 선수의 초반 부진에 의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승부 이후 패배라는 지난 주 있었던 우울한 흐름을 이어가고 말았습니다. 선발로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