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의 부진은 4월이 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하위권 팀 한화, LG를 상대로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들의 한 주 성적은 1승 4패에 그쳤다. 팀 타선은 살아날 조짐을 보였지만, 마운드의 불안이 여전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불펜진이 거듭 무너진 것이 아쉬웠던 롯데였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신인 선발 투수 윤성빈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하는 수확이 있었지만,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였다. 롯데는 4월 8일 일요일 경기에서 에이스 레일리를 앞세워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LG 에이스 소사에 타선이 막히며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고 역시 경기 막판 필승 불펜 박진형이 실점하면서 접전의 경기를 2 ..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리고 있는 3월, 롯데의 팀 분위기는 여전히 한겨울 속이다. 롯데가 3월 31일 NC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경기 내내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이 9회 초 무너지면서 5 : 10으로 패했다. 올 시즈 팀 연패가 이어지면서 등판 기회가 거의 없었던 손승락은 팀의 마지막 보루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0.1이닝 5실점의 부진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강한 뒷심으로 롯데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은 NC는 3월을 6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치며 정규리그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NC는 선발 투수 베렛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배재환으로 시작하는 불펜진은 ..
이쯤 되면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롯데의 현재가 그렇다. 롯데는 3월 29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1 : 4로 패했다. 2018 프로야구 개막전 이후 내리 5연패다. 롯데는 개막 이후 원정 5경기를 모두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롯데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즌 초반이다. 오프시즌 기간 전력 보강이 이루어졌고 마운드는 팀의 강점으로 확실히 자리했다.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의 빈자리가 여전히 숙제였지만, 강한 마운드가 있어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되었던 롯데였다. 민병헌이 가세하면서 타선에 기동력과 다양성이 더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있었다. 한동희라는 걸출한 신인 등장해 고민이었던 3루수 자리도 채웠다. 롯데에게는 기대감이 높았던..
5월 두 번의 홈 주말 3연전이 롯데에 악몽이 됐고 롯데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5월 어린이날 3연전에서 KIA에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던 롯데는 5월 두 번째 주 주말 3연전에서도 두산에 모든 경기를 내줬다, 우천으로 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것이 다행일 정도로 두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9위로 순위가 밀렸다. 경기 차가 아직 많지 않다고 하지만, 5월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5월 들어 한 번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고질적인 득점권 집중력 부재는 여전하고 마운드 역시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불안하다. 패배가 이어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마저 가라앉은 롯데다. 이런 롯데를 발판삼아 KIA는 선두권 유지를 위한 승수를 쌓았고 두산은 그들의 연승을 4로 늘리며 시..
주중 NC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힘든 한 주를 시작했던 롯데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4월 21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팀 4안타의 빈공 속에 1 : 4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고 시즌 쌓았던 승수를 모두 잃고 9승 9패 승률 5할을 기록하며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롯데 선발 투수 애디튼은 실책 2개를 기록하는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마저 그를 외면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넥센의 신예 선발 투수 최원태의 투구에 눌리며 7이닝 동안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 투구로 시즌 2승을 기록했..
2015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3연전으로 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다. 지난 시즌보다 더 치열해진 순위 경쟁 탓에 상. 하위권 팀 모두 후반기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느 올 시즌이다. 하지만 5할 승률을 믿도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KIA, 롯데, LG, 소위 엘롯기 3팀이 더 바빠진 것은 사실이다. 자칫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상위권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다면 시즌 운영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세팀에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그 어느 3연전보다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중 전반기 극심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롯데는 6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내림세를 멈추기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그 상대가 올 시즌 만년 하위권 팀의 굴레를 벗고 돌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