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최하위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가져가며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롯데는 6월 1일 삼성전에서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2 : 13으로 완패했다. 롯데는 전날 4 : 11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마운드와 타선의 동반부진, 집중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 삼성의 경기력이 5월 들어 되살아났다고 하지만, 최하위 팀에서 3연전 1승 2패는 순위 경쟁 중인 팀 상황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젊은 에이스 박세웅이 삼성 에이스 윤성환과의 대결을 이겨내며 1 : 0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는 이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타선은 주중 3연전 내내 무기력했고 마운드는 삼성 타선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여기에 더해진 수비 불안은 경기를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
프로야구 개막을 눈앞에 두고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악재가 터진 롯데가 신속하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좌완 투수 에디튼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에디튼은 좌완에 2미터에 가까운 신장의 투수다. 과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좌완 주키치나 현 넥센의 에이스 벤헤켄을 연상시키는 투수다. 우월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지만, 에디튼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시선이 함께 한다. 그의 프로필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그는 미 프로야구에서 줄 곳 마이너리그 선수였다. 반면에 팀을 떠난 마켈과 달리 선발투수로서 그의 커리어를 쌓았다. 롯데는 그가 선발투수로서 많은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장 선발 투수가 필요한 롯데의 사정에 부합하는 투수다. 하지만 타 팀의 거물급 외국인 투수와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지..
프로야구 개막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롯데에 악재가 터졌다.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켈의 임의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가 구단의 일방적인 조치가 아닌 선수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었음을 덧붙였다. 팀 합류 시점부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던 마켈이 결국, 타국 리그에서의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마켈의 영입은 롯데에는 모험과도 같았다. 화려한 경력의 외국인 투수들의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롯데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20대의 젊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기 때문이었다. 마켈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린드블럼과 비교해도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투수였다. 그와 함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를 구성한 레일리가 압도적인 구위를 가진 선발 투..
프로야구 롯데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롯데는 우완 투수 파커 마켈과 계약하며 선발 투수 한 자리를 채웠다. 마켈은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아직 20대의 150킬로 이상의 직구를 구사할 수 있고 제구력도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는 비교적 젊고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는 그가 우리 프로야구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은 필연적으로 보류 선수로 분류한 린드블럼,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 중 한 명과의 이별을 이미했다. 같은 우완 투수인 린드블럼의 이별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린드블럼은 개인 SNS를 통해 롯데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2년간 롯데에서 활약하면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투수로 팬들의 성원을 받았던 그였기에 롯..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 FA시장 한 편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각 팀은 기존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문제와 함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힘을 쓰고 있다. 국내 선수 자원의 부족이 날로 심화되고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의 성공은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우승팀 두산은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선수 원투 펀치에 외국인 타자 애반스까지 맹활약하면서 극강의 전력을 완성할 수 있었고 준 우승팀 NC 역시 해커, 스튜어트 선발 투수에 리그를 평정한 타자 테임즈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두 팀 외에도 상당수 팀들의 올 시즌 성적은 외국인 선수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프로야구 각 팀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온 힘을 다할 ..
9월의 시작과 함께 연승이 절실했던 롯데였다. 마침 8월 말 5위 LG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천적 NC의 벽을 너무 높았다. 롯데는 9월 1일 NC전에서 1984년 한국시리즈 롯데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의 기일을 맞이해 더 강한 승리 의지로 맞섰지만, NC의 마운드는 강력했고 뒷심에서 밀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어렵게 잡은 연승 기회를 놓쳤고 대 NC전 1승 11패의 절대적 열세를 재확인해야 했다. 그 분위기라면 다음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런 롯데를 많은 비가 롯데를 한숨 돌리게 했다. 덕분에 롯데는 주말 2연전에서 보다 강한 선발 투수들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상대는 4위 KIA다. 롯데가 추격해야 할 상대와의 맞대결은 분명 롯데에 기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