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롯데 외야진에서 좌익수 자리는 큰 고민이었다. 우익수는 팀 간판타자로 자리한 손아섭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중견수 자리는 전준우에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좌익수는 후보들은 많았지만, 확고한 주전이 없었다. 도토리 기재기라는 자조섞인 롯데 팬들의 평가 속에 롯데 좌익수 자리는 여러 선수가 들락날락 하며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런 롯데 좌익수 자리에 롯데는 김문호라는 훌륭한 대안을 지난 시즌 얻었다. 김문호는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며 1.5군 선수로 1, 2군을 오갔지만, 지난 시즌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롯데의 고민을 덜어주었다. 2016시즌 0.325의 타율에 171개의 안타와 70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문호는 억대 연봉 선수..
FA 황재균과 이대호라는 해결하지 못한 키워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최근 2017을 준비하는 롯데의 전력 구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분주했던 지난 수년간의 기억을 뒤로하고 롯데는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FA 시장도 그대로 지나쳤고 트레이드 등 움직임도 없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선택은 명성보다는 가능성과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선택을 했다. 롯데의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외국인 타자의 영입이었다. 롯데는 수년간 외야수를 영입했던 전례를 바꿔 전천후 내야수인 앤드 반스를 영입했다. 롯데는 젊은 나이인 그의 수비능력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앤디 반스는 20대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경험이 거의 없고 기존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했던 폭발적인 타격능력을 갖춘 선수가 아니다..
올 시즌 롯데의 시즌 운영전략에 있어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라인업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중요합니다. 롯데의 다양한 포지션 변동의 성공 여부가 이 선수가 달려있다면 그 중요성이 더 커집니다. 롯데의 중견수 이승화 선수가 그렇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라인업의 변동이 컸던 롯데에게 이승화 선수의 타격 능력은 큰 변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 외야의 핵심이었던 전준우 선수를 3루로 돌리는 실험을 현실화시켰습니다. 내야수비의 불안으로 외야로 전환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던 선수를 내야수로 복귀시킨 것은 팀 공격력 극대화라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이대호 선수의 3루수 기용이 힘든 상황에서 이대호 선수보다 나은 수비력과 수준급의 공격력을 갖춘 3루수가 필요했습니..
동계 훈련의 막바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훈련기간 함께 땀을 흘린 동료들이지만 한정된 1군 엔트리는 모두를 함께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팀의 감독들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탈락의 아픔을 안고 2군에서 언제일지 모르는 기회를 기다려야 합니다. 올 겨울 동계훈련에서 롯데는 그 어느때 보다 치열했던 엔트리 진입 경쟁을 벌였습니다. 특히 외야의 경우 기존이 많은 후보들과 함께 주장 홍성흔 선수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그 치열함이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남을자와 떠나야할 자가 결정될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이번주 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해질 것입니다. 양승호 신임 감독은 동계훈련 시작 때부..
올 시즌 롯데의 주전 경쟁으로 북적이는 롯데 외야에 큰 변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캡틴이 된 홍성흔 선수의 외야수 변신이 그것입니다. 포수에서 지명타자로 변신한 이후 타격에서 절정의 기량을 뽑내고 있는 홍성흔 선수의 가세는 외야 주전경쟁을 더 치열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포수로서 오랜 기간 활약했고 타 포지션을 소화한 경우가 전혀 없는 노장 선수에게 외야수 자리는 생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외야수 기용은 풀 타임 주전으로의 기용은 아닐 것입니다. 롯데의 외야 자원이 풍부하고 수비에 대한 부담이 큰 홍성흔 선수에게 주전 외야수의 역할을 맡긴다는 것은 팀과 선수개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홍성흔 선수는 스스로 외야수로 변신을 준비했고 동계훈련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고 ..
올 시즌을 앞둔 롯데의 외야는 분주합니다. 주전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전준우 선수가 3루수 전향을 준비하고 있고 또 한명의 경쟁자 박정준 선수가 트레이드 되었지만 경쟁구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홍성흔 선수가 외야 겸업을 준비하고 있고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하는 정보명 선수도 외야수로 한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주전급으로 경기에 나섰던 김주찬, 손아섭 선수가 한 발 앞서가는 인상이지만 수비의 약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풀타임 주전으로서 뭔가 허전함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외 선수들 역시 각자의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공수를 모두 겸비한 주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외야자원은 많지만 확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