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의 난조로 초반부터 많은 득점은 주고받는 난전이 벌어졌던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는 5월 27일 롯데전에서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1 : 7로 승리했다. 3회 2사까지 6실점 하며 부진했던 선발 윤규진에 이어 나온 한화 두번째 투수 송창식은 3.1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7회부터 남은 3이닝 동안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책임진 권혁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회까지 7득점 하며 기세를 올린 한화 타선은 경기 통틀어 16안타로 11득점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3번 타순의 송광민이 부진했지만, 한화의 정근우, 이용규 테이블 세터진은 5안타 4득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었고 김태균, 로사리오, 양성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
3연승에 성공한 롯데가 5할 승률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롯데는 5월 26일 LG전에서 선발 레일리가 선발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경기 후반 팽팽한 동점 승부를 깨는 정훈의 2타점 적시안타와 최준석의 쐐기 홈런, 효과적인 불펜진 운영을 묶어 7 : 4로 승리했다. 22승 23패가 된 롯데는 승률 5할에 바싹 다가섰다. 동점이던 7회 초 1사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롯데 불펜 투수 정대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쌓았다. 롯데 4번 타자 최준석은 1회 말 동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말 승리를 굳히는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 타자다운 결정력을 보였다..
올 시즌 롯데 제2 홈구장 울산에서의 첫 경기 승자는 홈 팀 롯데였다. 롯데는 5월 25일 LG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2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1승 23패가 된 롯데는 순위를 6위로 더 끌어올렸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5월 들어 한 개의 세이브만을 기록했던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등판에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4할이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김문호가 2안타로 타율을 0.427로 더 끌어올렸고 4번 타자 최준석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때려냈지만, 결승 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선발로 나선 신예 이준형이 초반 2..
지난주 롯데는 마운드, 특히 선발 투수진의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에이스 린드블럼이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고 베테랑 선발 투수 송승준은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대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던 김원중은 신인 티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숙함을 보였고 국내파 선발진 중 가장 나은 성적을 기록하던 박세웅 역시 두산의 강타선에 힘을 쓰지 못했다. 여기에 롯데 불펜투수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인 윤길현마저 부진하면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치기도 했다. 지난주 2승 4패, 상위권 팀 SK와 1위 두산으로 이어지는 대진의 불리함이 있었지만,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로서는 성에 차지 않는 성적표였다. 하지만, 신예 박진형이 선발투수의..
롯데가 주말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를 벗어나며 1위 두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5월 22일 두산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의 기대 이상의 호투와 4회 말에만 7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중위권 추격의 여지를 다시 마련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1위 팀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상대로 4회 말 7득점 하는 빅 이닝을 연출하며 그에게 시즌 2패째를 안겨주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롯데전에만 2패를 당하며 롯데전 좋지 않은 기억을 지우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팀 15안타 10..
때 이른 5월 더위와 함께 시작된 두산의 거침없는 질주가 그들의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두산은 5월 21일 롯데전에서 선발 유희관과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순도 높은 공격력, 단단히 수비 등 이길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롯데에 앞서며 6 : 4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주부터 계속된 연승을 이어가며 2위와 7경기 차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1이닝 동안 9피안타 4사사구로 거의 매 이닝이 위기라 해도 될 정도도 아슬아슬 투구를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야수들의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2실점으로 마운드를 버텨내며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유희관에 이어 나온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의 필승 불펜투수들은 남은 이닝 2실점 했지만, 끝까지 팀 리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