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타격 부분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띄고 있다. 거포들의 경연장인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는 탈 LG의 마법을 또 다시 현실로 만들고 있는 SK 정의윤이 타점 1위와 홈런 부분 2위로 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LG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홈런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새로운 4번 타자 김재환 역시 홈런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루 부분에서는 왕년의 도루왕 이대형이 1위로 나서며 옛 영광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이고 있다. 물론, 수년간 리그를 대표했던 테임즈, 손아섭 등 강타자들도 점점 페이스를 찾아가며 타격부분 상위권에 점차 그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 가장 돋보이는 새 이름은 롯데 김문호다. 김문호는 아직 5월 초순이지만, ..
양 팀 통틀어 1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고 안타 수 39개, 28득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3연승과 4연패였다. 롯데는 5월 8일 두산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심기일전한 두산과의 대결에서 타선의 힘에서 앞서며 17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6연패 후 3연승으로 위기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였다. 롯데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은 1.1이닝 동안 3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폭발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1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이를 상쇄했고 마운드 물량 공세로 팀 승리를 지켰다. 주말 시리즈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하위 타선의 문규현은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
전날 길었던 6연패를 끊었던 롯데가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넘어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7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의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상대적으로 앞선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에 5 : 0으로 완승했다. 이전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승수를 쌓지 못했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 대결에서 판정승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6이닝 동안 5개의 사사구가 옥의 티였지만, 4피안타로 두산 타선을 막고 5개의 탈삼진을 적절할 때 빼앗으며 실점을 막았다. 레일리는 지나 시즌부터 계속된 두산전 강세를 이어가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정민, 강영식, 윤길현, 손승락의 필승 불펜진은 두산에 또 한 번..
롯데가 에이스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에이스의 호투와 한층 높아진 공.수 집중력으로 6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5월 6일 두산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7.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강영식, 정대현 두 베테랑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마무리로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이 시의적절하게 터지면서 7 : 0으로 완승했다. 롯데에게는 분명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연패 기간 무너진 팀 분위기 속에 광주에서 잠실로 이동해야 하는 험난한 원정경기, 여기에 주말 3연전 상대가 1위 두산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위기에서 선수들이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는 부활했고 농군 패션 경기복으로 무장한 야수들은 공.수에서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롯데는 6연패를 당하는 동한 드러났던 투.타..
롯데가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그들의 순위를 9위까지 끌어내렸다. 롯데는 5월 5일 어린이날 대 KIA전에서 마운드의 붕괴와 팀 3안타의 빈공 속에 1 : 17로 완패했다. 그동안 대체 선발투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던 롯데 선발 이성민은 4.1이닝 동안 11피안타 6사사구 11실점의 올 시즌 최악투구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타선은 올 시즌 처음 3번 타자로 나선 4할 타자 김문호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이런 투.타의 무기력은 완패를 피할 수 없게 했다. KIA는 선발 지크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고 최근 1군에 콜업된 불펜투수 배힘찬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팀 8안타 17득점의 집중..
팀 안타수 11 : 7, 보통의 경기라면 안타 수가 많은 팀이 승리 확률이 높았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롯데는 5월 4일 KIA전에서 더 많은 안타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타선의 응집력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하며 2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고 KIA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승패는 엇갈렸지만, 양 팀 모두 공격에서는 답답함을 주는 경기였다. 롯데와 KIA는 거의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잔루 공방전을 벌이며 벤치의 속을 태웠다. 상대적으로 마운드는 선발투수와 불펜 투수들이 선전하며 제 역할을 다했던 양 팀이었다. 롯데 송승준, KIA 임기준은 모두 불안감을 안고 등판한 경기였다. 송승준은 부상 이후 장기간 경기 공백이 있었고 임기준은 주로 불펜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