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2023 프로야구는 3강 3중 4약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LG, SSG, 롯데는 2경기 차 내에서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하는 대진이 이어지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함께 넓히고 있다. 현재 3위 롯데와 4위 두산과의 승차는 5월 29일 현재 4.5경기 차로 꽤 차이가 있다. 이들 상위권을 추격하는 두산, NC, KIA는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물고 물리는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키움, 한화, KT가 하위권을 형성 중이다. 이 중 시즌 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키움과 KT의 부진이 이채롭다. 키움은 극심한 공격력 부진, KT는 계속되는 부상 선수 공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순위 경쟁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롯데다. 롯..
어린이날 연휴 전후로 내린 많은 비로 프로야구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어린이날은 각종 놀이공원 등 서비스업계에서는 최고 성수기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날이 있는 3연전을 하는 홈 팀은 그에 맞게 각종 이벤트를 해왔다. 이번 어린이 날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린이날 경기가 열린 구장은 고척돔뿐이었다. 이런 상황은 가장 아쉬운 구단 중 하나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9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선두 경쟁팀 됐고 그 상승세를 어린이날 3연전에서 홈 관중들의 응원속에 지속하고자 했다. 마침 어린이날 3연전은 삼성과 클래식 매치로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롯데와 삼성은 1982년 시작한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모기업과 팀 명이 바뀌지 않은 구단들이다. 이에 두 구단은 상호 대결을 클래식 매치로 이름 붙..
10년의 세월을 더 넘어 다시 재현된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이 두 자릿수 직전에 끝났다. 롯데는 5월 3일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나균안의 초반 난조와 타선이 부진이 겹치며 2 : 10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며 호투를 거듭하던 나균안은 시즌 4연승 후 첫 패전과 함께 1점대 방어율이 무너졌다. 연승 기간 득점 기회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였던 롯데 타선도 KIA 신인 투수 윤영철에 고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롯데 타선은 윤영철에게 5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그 안타가 집중되지 못했다. 윤영철은 5이닝 1실점 투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중용한 징크스 중 하나인 무명이나 신인 투수에 고전하는 전통이 다시 재현됐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반격..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시즌 시작부터 불안하다. 아직 시즌 극 초본이라고 하지만, 롯데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시즌 전 계획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타선은 점점 주력 선수들의 타격감이 되살아나면서 힘을 얻고 있지만, 마운드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차례 역전패로 연결되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 시즌 전 5선발 경쟁을 했던 나균안이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방어율 0에 2승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위력적인 속구에 다양한 변화구, 경기 운영 능력까지 더하며 선발 투수진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두 자릿수 그 이상의 승수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외 선발 투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원투 펀치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두 ..
개막 2연전에 이은 두 번의 3연전을 통해 2023 프로야구의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디팬딩 챔피언 SSG와 정규리그 2위였던 LG가 지난주 4연승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두 팀은 주말 3연전에서 하위권으로 쳐진 한화와 삼성에 각각 3연승 했다. 이들과 함께 NC, KT, 두산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SSG와 LG는 시즌 준비 기간, 개막 후 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꺼운 선수층과 투. 타의 조화를 유지하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였다. KT 역시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상위권 후보 다운 모습이다. 이들과 달리 하위권 후보였던 NC와 두산은 예상외의 선전을 했다. NC는 부상 선수 이슈로 최상의 전력이 아니지만, 주말..
202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가 승패에 큰 의미가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1군 엔트리에 포함할 전력을 선별하는 과정이라는 의미가 크긴 하지만, 3월 26일까지 11경기 2승 8패 1무승부의 성적은 당혹스러운 느낌마저 가져온다. 시범경기 일정이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롯데는 시범경기 최 하위가 확정적이다. 매 시즌 봄에 큰 강점을 보여 봄데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롯데의 명성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다. 롯데 서튼 감독은 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정규 시즌을 위하 과정으로 시범경기 의미를 정의했고 시즌 플랜에 따라 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시범경기 후반은 정규 시즌과 같은 집중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