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밝힌 빛을 담다.
해 마다 가을이면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가을의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그 곳을 찾습니다. 저는 가을밤 속 빛들의 향연을 만났습니다. 논개의 고장, 진주에서 열리는 유등축제가 그것입니다. 깊어가는 밤 진주 남강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물결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빛과 함께 가을속에서 다양한 화려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광의 분수를 시작으로 가을밤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가에 비친 유등들의 빛이 너무 고왔습니다. 조용한 강은 일순간 빛이 만든 그림으로 가득찼습니다. 빛을 따라가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을 재현한 유등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밀하게 만든 작품이 당시 치열한 했던 전투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빨간 유등이 만든 길을..
발길 닿는대로/여행
2011. 10. 23. 06:22
햇살을 안고서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따뜻했지요? 이제는 약간의 틈으로 들어오는 햇살도 반갑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좋아서 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함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화초도 생기가 돕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니 겨울이라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좀 더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또 다른 모습입니다. 빛이 없었다면 그냥 하나의 화분이었텐데 빛을 담은 모습은 신비롭게 보입니다. 생명을 가진 것들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지나칠 뿐이겠지요? 겨울의 한 복판에서 나름의 의미를 하나 찾아보았습니다.
발길 닿는대로/여러가지
2009. 12. 15.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