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채 하루가 남지 않았습니다. 매 년 한 해가 마무리되면 가지는 느낌이지만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올 해는 대선도 있었고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도 함께 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이상 기후가 사람들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습니다.올 겨울에도 강추위와 폭설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있어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떠나가는 2012년에 선물을 주려합니다. 그 동안 제가 담았던 일몰 사진들을 그에게 보냅니다. 일몰의 강렬한 빛이 2012년의 잔상을 더 오래동안 사람들이 기억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모든 분들에게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 김포 대명항의 일몰 ▲..
많은 사람들은 치즈와 같은 유제품들은 유럽과 같은 외국산이 고급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관련 재품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프리미엄 유제품들도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 제조 공정이 힘들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어려운 일이 도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에 유레카목장도 그런 곳 중 하나였습니다. 영광이라면 굴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제 마음속에 영광은 구수한 굴비가 나는 수산업이 발달한 곳이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이 영광에 자리한 유레카 목장은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온화한 기후적 조건, 목장주의 열정에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한 겨울 한파가 주춤한 어른 주말, 영광의 유레카 목장을 찾았습니다. 유럽풍의 예쁜 건물..
해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푸른 하늘과 드 넓은 초원이 함께 하는 풍경에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일텐데요. 경기도 안성에 가면 농협에서 운영하는 안성팜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 규모나 경관 시설에 있어 어느 나라의 목장못지 않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보는 재미까지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성팜랜드의 기원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위해 나라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농축산업의 발전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부족한 기술과 자금력은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은 독일측으로부터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받았고 이후 독일의 기술과 자금지원으로 만들어진 ..
견디기 힘들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이제는 잦은 비가 여름의 풍경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시 장마가 찾아온 듯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가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강렬한 태양이 만든 풍경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름입니다. 콘크리트로 채워진 도시에서 여름의 낭만을 기대하긴 더 힘들고요. 힘겨운 여름이지만 도시 속에서 여름 풍경을 찾아보았습니다. 무미 건조해보이는 도시지만 여름의 풍경은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요 몇일사이 많은 비가 내리니 태양이 작렬하는 맑은 날씨가 다시 그리워지는건 무슨 이유인지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이기적이고 간사한 것 같습니다. ▲ 뭉게 구름이 굴뚝의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모습 ▲ 빌딩 숲 그리고 산책로를 따..
이번 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근 곳 중 하나가 군산입니다. 조선 근대화시기 가장 먼저 개항한 항구로 근대화에 큰 축을 담당했던 군산, 지금은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고 미래산업을 이끌 도시로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의 구 도심에는 일제시대의 흔적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 중에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것들이 많습니다. 군산은 일제시대 때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는데 있어 그 쌀들이 모여 일본으로 가는 배에 실리는 항구였습니다. 일본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었고 많인 일본인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에 있어 군산은 일제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근대화를 이끌던 곳이었지만 사실 일제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일제시..
잣 하면 건강과 큰 관련이 있는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예로부터 그 귀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잣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과 상관없이 웰빙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잣 역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잣은 하루에 20 ~ 40알 정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노페물 등을 제거 고혈합,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합니다. 이와 함께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줌으로써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중요시되고 있는 대사 활동을 원할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먹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성분중에 성장하는 어린이의 뇌세포 구성인 필수지방산이 다량함유되어 두뇌발달에도 효과가 있어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