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가 선진국에 근접할수록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물에서 하는 수상 레포츠의 경우 많은 비용이 들고 그 시설건설과 유지에 많은 노력이 필요한 탓에 일반인들이 즐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수상레포츠 인구가 늘고 그 대상도 전보다 대중화되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삶이 여유있어 지고 생활수준도 높아졌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특히 한 여름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즐기는 수상레포츠는 더위를 잊게하고 평소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곳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더 좋은 곳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제 수상레포츠를 일부 계층이 향유하는 귀족 스포츠라 하기 어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그 사업 과정에서 건설된 운하가 있습니다. 김포에서 인천으로 연결한 경인운하가 그것입니다. 김포에서 인천항까지 연결된 뱃길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그 운하를 따라 한강에서 인천항으로 여객선이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들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아쉬움입니다. 수 조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었지만 공공재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 활용 역시 가끔 오가는 여객선 외에는 아직 마땅한 대안이 없어 보였습니다. 요트 계류장을 만들거나 자전거길을 만들기도 했지만 아직 투자대비 그 가치를 창출하기에는 부조함이 있었습니다. 많은 논란끝에 만들어졌고 아직도 그..
큰 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7월입니다. 최근에는 태풍까지 오면서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가뭄을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사람들의 마음은 많은 비를 걱정하는 것으로 금세 바뀌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은 잘 헤아려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계절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씨의 연속입니다. 언젠가 비가 그친 하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집 베란다에서 보고 급하게 셔터를 누른 기억이 납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이 비 다음의 맑고 청명함, 아름다운 빛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 하늘이 열리고 감춰져있던 태양의 빛이 구름 사이를 비춥니다.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갑니다.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났습니다. 세찬 비는 올 대지를 삼길 듯 내렸지만 비가 그친 풍경은 평화..
최근들어 해외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들이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해지것이 사실입니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가방이나 신발 등등에 있어 이름있는 제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명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자기 만족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품이 이름이 붙은 제품들은 해외 상표라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못지 않은 명품이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위치한 한산모시 전시관에 만난 모시는 그 어떤 명품보다 귀한것이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로만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나의 작품과 같았습니다. 흔히 명품하면 장인의 손길로 한땀 한땀 역어 만든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모시는 그 장인의 손길에 혼이 담긴 우리의 전통이었습니다. 전시관 한..
내장산은 늦 가을 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탓에 몸살을 앓기도 하지만 그만큼 유명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백양사는 내장산 단풍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숲 속에 자리한 사찰과 그 사찰을 가는 길에 펼쳐진 원시의 숲, 그리고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담고 싶어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여름이 깊어가는 어느 날 저는 짙은 녹음으로 가득한 백양사를 찾았습니다. 가을의 빛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담은 초록의 풍경또한 운치있고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순간순간 내리는 비가 발걸음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이내 더위를 풀어주는 청량제와 같은 느낌도 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백양사 가는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백양..
최근 들어 마을을 예쁜 그림으로 꾸미는 그림 마을이나 벽화 마을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지만 점점 그 지역들이 명소가 되고 관광 자원화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가끔은 지나친 인위성과 해당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배제된 사업 추진으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소외된 마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주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충남 부여 송정리에도 아담한 그림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마을이지만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들이 이곳을 새롭게 바꿔놓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마을 풍경과 어울리는 그림들이 마을을 걷는 내내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칫 마을주민에 방해가 될까 조심조심하면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최근 내린 단비로 어느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