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누구보다 강한 의욕과 투자로 시즌을 준비한 롯데 자이언츠에 상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롯데 1군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할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와 관련한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기소될 상황이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 언론 등에서 보도된 혐의 내용부터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더 놀라웠던 건 이와 관련한 수사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이루어지고 있었고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영장 실질 심사도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프로야구 선수가 시즌이 진행되는 상화에서 구속 기소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서준원은 이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다. 롯데 구단은 물론이고 에이전트, 가족들도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 서준원은 그 사이 스..
9월 들어 경기별로 극심한 경기력 편차를 보이고 있는 롯데가 연승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롯데는 9월 17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말 4실점, 7회 말 4실점하면서 부진했던 마운드, 8안타를 때려냈지만, 1득점에 그친 타선이 부진이 겹치면서 1 : 8로 패했다. 롯데는 직전 키움과의 2연전 2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5위권과의 격차가 더 커졌다. 최근 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LG는 다시 2연승에 성공하며 선두권 추격의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에서 승부가 엇갈렸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3.2이닝 5실점으로 초반 강판당했고 LG 선발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최근 구위 저하와 함께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던 윌슨은 구위..
롯데가 기대하는 젊은 선발 투수 서준원이 최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준원은 7월 26일 키움전에서 3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선발 투수의 몫을 하지 못했다. 롯데는 서준원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 : 8로 패했다. 롯데는 내심 키움과의 시리즈를 모두 승리하고 싶었지만,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서준원은 패전을 추가하며 시즌 4승 4패 방어율 5.29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로서는 승리 가능성이 큰 경기였다. 최근 외국인 투수 브리검의 부상이 재발하며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이 커진 키움은 불펜 투수진 김재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김재웅은 먼저 나오는 투수의 개념으로 최근 우리 프로야구에서 가끔 활용되는 오프너 성격이었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 ..
롯데는 6연승, 그들의 상대팀 한화는 17연패 극명하게 엇갈린 주중 3연전의 결과였다. 롯데는 6월 11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5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지난주 주말 3연전 스윕에 이어 주중 3연전도 스윕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은 제구가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의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3번의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고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롯데의 오현택, 구승민, 박진형, 박시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서준원을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타선이 득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와 희생타가 적절히 나오며 필요한 득점을 했고 투. 타의 조화를 이루는 경기..
롯데는 과감한 트레이드와 프런트 개편 등으로 스토브리그 뉴스 메이커가 되고 있다. 롯데는 선수단 개편을 통해 팀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방출했다. 그중에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도 있었다. 롯데는 선수 육성과 함께 비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을 개선하려 하고 있고 그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리빌딩에만 초점을 맞출 수는 없다. 10개 구단 단일 리그 체제의 KBO 리그에서 5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는 시스템에서 미래를 위한 리빌딩을 계속하기는 부담스럽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성적에 큰 변수가 되는 리그 특성상 5위 이상을 성적을 포기하기 어렵다. 리빌딩을 강력한 진행한다고 해도 성적까지 외면할 수 없다. 롯데 역시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최하위에..
롯데 신인 투수 서준원이 또 하나의 선발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서준원은 8월 8일 삼성과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5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서준원의 무실점 호투와 5회 초 6득점한 타선의 집중력, 불펜진의 무난한 이어 던지기를 더하며 8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1.5경기 차 앞선 9위를 유지했다. 아직 5위 진입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삼성은 타선의 부진과 마운드 불안에 수비 불안이 겹치며 홈에서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2인을 교체하고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의 복귀 등 호재를 발판 삼아 팀 분위기 전환과 상승 반전을 기대했던 삼성으로서는 최하위권 팀 롯데전 완패가 아프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