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던 롯데의 5위 추격이 현실이 됐다. 롯데의 연승과 5위 경쟁팀 한화, KIA의 패배가 다시 반복됐고 롯데는 이들 두 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는 9월 4일 KIA전에서 선발 레일리의 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와 더 앞선 공격력을 앞세워 4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초 kt와의 2연전에 이어 KIA와의 원정 2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넥센전에서 연패한 한화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KIA는 최근 선발진에서 좋은 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선발 임준혁에 기대를 걸었지만, 임준혁이 선발투수 대결에서 밀렸고 타선이 부진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KIA는 승차는 거의 없지만, 5위에서 밀려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KIA는 득점이 필요한 시..
롯데가 구멍 난 선발 마운드에서 분전했지만, 또 한 번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NC와의 8월 30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분전으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4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추격을 위한 중요한 고비에서 치명적인 3연패를 당했다. 5위권 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격차는 유지됐지만, 경기 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추격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NC는 선발 손민한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5.1이닝을 무려 탈삼진 9개를 빼앗는 위력적은 투구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번 타자 나성범은 7회 초 결승 2타점 적시안타를 포함 3안타 2타점, 5번..
5위 추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희망과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절실하게 다가오는 롯데에 배장호라는 희망의 단어가 등장했다. 배장호는 8월 28일 넥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기대 이상의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1년을 훌쩍 넘긴 시간을 지나 얻은 선발 투수 기회였기에 그 의미는 더했다. 하지만 그의 반전 역투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초반 4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넥센에 5 : 9로 역전패당했다. 배장호의 선발승 역시 물거품이 됐다. 롯데 역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기회도 날리고 말았다. 배장호의 선발 등판은 일종의 고육지책이었다. 린드블럼,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 외에 신인 박세웅까지 3명의 선발 투수를 제외하면 4, 5선발이 ..
위치는 많이 다르지만, 자신보다 높은 곳에 있는 팀들에 대한 추격이 급한 롯데와 두산의 8월 26일 경기 결과는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힘에서 앞선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은 롯데보다 2개 적은 팀 9안타에도 4회와 6회 대부분의 안타를 집중하며 득점한 5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5 : 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스와잭의 5.2이닝 동안 8개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었고 남은 이닝을 불펜진이 1실점으로 막아냈다. 스와잭은 시즌 4승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9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 두산은 4번 타자 김현수가 4회 말 역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5번 타자 ..
8월 초까지 한화, SK의 대결장이었던 5위 경쟁이 다시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5위 경쟁팀 한화와 SK의 동반 부진과 더불어 KIA의 후반기 약진이 큰 원인이었다. KIA는 후반기 상승세를 유지하며 6위 한화에 1.5 경기차로 앞서며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IA의 5위 자리는 아직 확보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괴력투를 앞세운 한화가 여전히 상승 반전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맞대결에서 KIA와 한화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SK의 몰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5위 경쟁은 KIA, 한화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져다. 물론, 변수는 존재한다.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며 침체기에 있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가장 많은 홈 잔여경기 일정을 남겨둔 ..
전날 마운드 붕괴로 4 : 15로 대패당했던 롯데가 대승으로 이를 설욕했다. 롯데는 8월 23일 삼성전에서 팀 19안타로 15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레일리와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의 조화로 15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SK와 순위바꿈을 하며 7위로 올라섰고 5위 KIA와의 승차를 3.5 경기차로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후반기 한때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지난 등판 퀄리티 스타트에 이어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한층 더 안정된 투구를 했고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레일리에 이어 나온 홍성민, 강영식, 김승회, 세 명의 불펜투수들은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완봉승을 지켜냈다. 삼성은 전날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