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날, 프로야구는 승리의 기운을 안고 5월을 시작하려는 팀들의 대결이 뜨겁게 전개됐다. 올 시즌 강팀으로 자리한 두산과 KIA의 대결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을 열광시키는 내용이었지만, 정전으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프닝 속에서 승리와 패배는 갈렸고 각 팀의 희비고 엇갈렸다. 그 어느 팀보다 승리가 절실한 하위권의 두 팀 한화와 NC는 4월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두 팀 모두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승리를 챙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특히 신생팀 NC는 외국인 투수 아담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는 것과 함께 젊은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면서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NC는 LG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선발 아..
2013프로야구의 상.하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한화의 NC는 올 시즌 하위권을 예약한 상황이다. 현재의 전력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이들의 반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러한 전력 불균형은 4강 커트라인 승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고 있다. 신생팀 NC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지만, 한화의 부진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화는 개막 연패를 탈출한 이후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주저앉고 말았다. NC에 앞선 8위를 지키고 있지만, 4승 16패의 성적은 고개를 들 수 없는 성적임이 틀림없다. 한화 팬들 역시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홈팀의 부진에 한 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한화팬들은 열렬히 선수들의 성원하고 관중석을 채워주고 있다. 팬들의 변..
전날 불펜이 무너지면서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가 마운드의 힘으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1회 초 나온 김대우의 적시 2루타로 득점한 2점을 끝까지 지켰다. 롯데는 LG를 2 : 1로 누르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고원준은 7이닝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전날 3실점으로 무너졌던 강영식, 김성배는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반대로 LG는 선발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좌완 신재웅이 4.1이닝 무실점하며 기대 이상의 호투했지만, 전날 보여줬던 타선의 집중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고 롯데 내야진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전날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불펜 소모를 줄인..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시즌 첫 만남은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승패를 떠나 실책과 주루사가 더해지면서 양 팀 모두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LG는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으로 3득점 하면서 2 : 4 로 뒤진 경기를 5 : 4로 뒤집는 역전 끝내기 승리로 아쉬움을 덜어낸 반면 롯데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아쉬움에 한숨을 더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점수를 먼저 내면 LG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롯데는 주중 SK전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타자들의 타격감도 좋았고 선발 투수 유먼의 컨디션도 좋았다. 롯데는 초반 선취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자신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2회 초 롯데는 1사 후 전준우의 안타와 도루, 박종윤의 안타로 잡은 ..
롯데 외국인 투수 옥스프링이 5경기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목요일 SK전에서 선발 옥스프링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머지 2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불펜진의 뒷받침, 연이틀 집중력을 과시한 타선의 조화 속에 SK에 6 : 0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2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4위권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반대로 SK는 패 수를 더하며 주말 3연전의 부담이 커졌다. 전날 난타전을 치른 양 팀은 달아오른 상태 팀의 방망이를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막아줄지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였다. 공교롭게도 롯데 옥스프링, SK 김광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소속팀 만큼이나 개인적인 승리가 절실한 두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부상 재활에서 돌아온 김광현 보다 지금의 성적으로..
롯데와 SK의 주중 시즌 첫 만남은 동병상련 팀 간 대결이었다. 양팀은 지난해 PO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상위권 팀이었지만, 올 시즌 함께 하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었다.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진 양팀이었다. 경기 전까지 6승 8패의 롯데나 7승 9패의 SK 모두 비슷한 위치의 상대를 넘어 5할 승률에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양 팀의 대결은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화요일 내린 내린 비가 변수였다. 양 팀 에이스 투수인 롯데 송승준, SK 레이예스 모두 화요일 등판이 예정되었지만, 뜻하지 않게 등판 일정이 연기되었다. 투수의 투구 감각 유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 이는 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비로 인한 경기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