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선수의 거포 변신은 성공한 것일까요? 시즌 초반 바뀐 타격자세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홍성흔 선수가 LG와의 3연전에서 홈런포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어제 경기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홈런을, 오늘 경기에서는 기선을 잡는 1회 만루홈런과 승부를 결정짓는 2타점 적시타까지 팀의 6득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홈런과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이루어진 경기였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복귀하면서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된 홍성흔 선수는 그에게 주어진 찬스를 모두 살려냈습니다.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애태우던 타선의 고민도 확실하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장타자 변신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경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작년 ..
가뜩이나 불안한 롯데의 뒷문이 더 불안한 2010년입니다. 팬들의 마을을 철렁하게 하던 애킨스 선수가 떠난 마무리 자리는 여전히 공석입니다. 전통적으로 마무리 투수가 약했던 롯데의 전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불펜에서 크게 활약한 임경완, 이정훈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시즌 급격한 상승세를 탄 이정후 선수와 달리 임경완 선수는 작년과 재 작년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1998년 롯데에 1차 지명된 임경완 선수는 사이드암으로 보기드문 빠른 볼을 지는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 기대는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입단 이후 임경완 선수는 1군과 2군을 오가는 경우가 많았고 승보다 패가 많은 4점대 방어율을 전전하는 그저그런 불펜 투수였습니다. 그가 롯데 ..
전통의 강호 한화 이글스가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가을이면 자주 그 이름을 볼 수 있었던 한화지만 이제는 약체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한화는 류현진 선수를 제외한 선발진의 붕괴와 이로인한 불펜진의 과부화가 겹치면서 최악의 팀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타격은 특유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어느정도 폭발했지만 팬들에게 재미를 줄지언정 팀 승리와는 무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팀 타선의 핵인 김태균, 이범호 새롭게 떠오른 타선의 핵 김태완 선수마저 자주 부상에 신음하녀서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하지도 못하고 최하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오랜기간 한화를 맡았던 WBC의 영웅 김인식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고요. 이러한 한화 팬들의 실망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화의 중심을 ..
이택근 선수의 트레이드 발표로 터져버린 히어로즈 사태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팬들이 바라지 않았지만 예상했던 결과로 정리되는 듯 합니다. 이택근 선수는 LG로, 장원삼 선수는 삼성으로, 이현승 선수는 두산으로의 현금 트레이드가 거의 기정사실화되었습니다. 이면에 얽혀있던 돈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된 듯 합니다. 해결이라고 하지만 선수 나눠먹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결과입니다. 이런 트레이드 시도에 다른 구단들도 크게 반발하겠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이 히어로즈에게 현금 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한 현실에서 늦은 자의 투정밖에 안 될 것입니다. 히어로즈의 핵심 선수 3명은 내년 시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히어로즈는 자금난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고 나머지 3팀은 그들의 약점을 보강..
2009시즌 롯데의 최고 히트작은 조정훈 선수가 아닐까요? 항상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젊은 투수가 이제는 에이스급으로 성장했으니 말이죠. 실제 공동 다승왕이 된 것은 물론이고 롯데 마운에서의 활약상은 에이스라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의 역투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제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에서 선발의 중요한 중요한 한 축이 된 조정훈 선수의 내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그의 나이가 젊기에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조정훈 선수의 장점은 큰 키에서 내리꽂는 역동적인 투구가 아닐까 합니다. 강속구 투수를 아니지만 타점 높은 곳에서 던지는 공은 그 속도감이나 위력이 배가됩니다. 여기에 신인때 부터 고질적이었던 제구력 부재가 해소..
프로야구의 위험한 뇌관이었던 히어로즈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습니다. 지난 겨울 장원삼 선수의 현금 트레이드 문제가 이번에는 이택근 선수의 트레이드 문제로 다시 불거졌습니다. 장원삼 선수 파동 때 가입금 미납으로 무산되었지만 이번 사태는 가입금을 모두 완납한 상황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파동의 주인공은 히어로즈와 LG 입니다. 양팀은 이미 이택근 선수가 LG로 가면서 LG는 선수 2명과 25억을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히어로즈로서는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고 LG 역시 정상적인 트레이드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KBO에 의해 제동이 걸렸고 다른 팀들과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트레이드 중심에 있는 이택근 선수의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이번 사태는..